2024.03.25 (월)

  • 흐림동두천 9.1℃
  • 흐림강릉 8.5℃
  • 서울 10.4℃
  • 대전 10.2℃
  • 대구 9.8℃
  • 울산 9.6℃
  • 광주 11.9℃
  • 부산 10.5℃
  • 흐림고창 12.0℃
  • 흐림제주 15.2℃
  • 흐림강화 10.6℃
  • 흐림보은 10.1℃
  • 흐림금산 9.5℃
  • 흐림강진군 11.3℃
  • 흐림경주시 9.8℃
  • 흐림거제 10.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이슈

<내일을 여는 축산기업>자율주행형 사료급이 로봇 개발 (주)다운

부족한 일손 해결…스마트 축산시대 선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레일 등 시설 필요없이 일반 노면 주행
섭취 공간 스스로 측정해 정확한 양 공급
가축 소화성 질병 줄고 사료효율 극대


전북 정읍시 정우면에서 한우 200두 전업규모의 일괄사육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최수연(양지농장·37)씨는 지난 7년 전 다니던 직장 생활을 마감 후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귀농을 결심했다. 초기에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한 탓에 좌절과 시련도 많았다.
축산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최 대표는 나를 포함해 축산인들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라고만 생각하지 않는다. 돈을 떠나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직업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양지농장은 오늘날 단기간에 성공한 사례로 손꼽힌다.
특이한 점은 양지농장에는 다른 농장에서 볼 수 없던 최첨단 인공지능 로봇이 있다. 부족한 일손 해결을 위해 신규 장비를 새롭게 도입했다. 인공지능‘자율주행형 TMR사료급이 로봇’이다. 아직도 멀게만 느껴졌던 4차산업 혁명의 시대가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축산자동화 선두기업 주)다운(대표 최영경·인물사진)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자율주행형 TMR사료급이 로봇은 지금까지 레일이나 인위적인 경로를 피동적으로 공급하는 방식과 달리 일반 노면을 자율주행하며, 섭취공간의 거리를 스스로 측정해 최적의 거리에서 정확한 양의 사료를 알아서 공급하는 신개념의 솔루션이다.
안전성도 뛰어나다. 가령 우사에 TMR사료급이 로봇이 진행 중 소들이 머리를 내밀면 머리를 피해 다시 본 괘도로 돌아와 급이가 계속된다. 무엇보다 자율주행형 TMR사료급이 로봇의 특징 중 하나는 농장 여건에 따라 신선한 사료를 소량씩 자주 먹을 수 있게 함으로써 가축의 소화성 질병을 줄이고 사료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레일 등 별도의 시설이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무인 자동화로 인한 효과로 비용부담 경감과 일손부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양지농장 최수연 대표는“TMR사료급이 로봇을 농장에 적용할 때 마음은 반신반의(半信半疑) 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잘 선택했다는 마음에 흡족하다”며 “TMR사료 최대 적재량은 1톤으로 우리 농장의 경우 하루에 500kg씩 4회에 걸쳐 2톤의 사료를 로봇이 스스로 동작하여 사료를 공급함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평소에 사람이 하루에도 여러번 반복해왔던 일을 이제는 인공지능 로봇이 처리해주므로 양축농가의 삶에 조금은 여유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