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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농협, 365일 철통방역 체계 풀가동

범 농협 상시방역 선포…신뢰받는 축산 결의
축협 공동방제단 확충…방역차량 400대 전수
내년 5월까지 악성질병 특별방역 기간 설정도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중앙회가가 범 농협 상시방역 선포식을 가졌다.
지난 19일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경기 안성 소재)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 정문영 전국축협운영협의회장(천안축협장)을 비롯해 전국 139명의 축협 조합장, 농협계통조직 관계자 등 2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은 상시방역 및 방역 앱 시연 동영상 시청으로 시작돼 방역 퍼포먼스, 결의문 전달, 공동방제단 방역차량 400대 전수식, 소독시연회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록 장관은 이날 “정부보다 범농협, 일선축협이 최일선에서 상시방역을 시작한 점을 감사드린다. 악성가축질병 없는 한국축산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 2월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다. 정부는 10월부터 심각 수준에 준하는 방역체계를 가동한다. 일선축협 조합장들이 현장에서 철저하게 농가지도를 하고, 차단방역에 힘써 주길 바란다. 정부도 범농협 상시방역 시스템 가동을 최대한 뒷받침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무허가축사 적법화와 청탁금지법 등 현안에 대한 정부입장도 설명했다.
김병원 회장은 “한치의 착오 없는 방역체계를 갖추고, 농민에게 박수받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을 만들어 가자. 10만 임직원이 간절한 마음으로 악성가축질병 예방활동을 벌인다면 이땅에서 AI와 구제역 발생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날 선포식에선 방역우수조합과 농협시군지부, 직원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농식품부는 진동호 고흥축협 과장대리와 류승식 합천축협 과장대리에게 장관표창을, 농협중앙회는 익산군산축협, 진천축협, 흥덕농협, 제주시지부, 안성시지부에 회장 표창을 시상했다.
조합장들은 범농협 상시방역 시스템 운영과 가축질병 근절을 주제로 한 동영상을 시청하고, 김영록 장관과 김병원 회장은 일선축협에 공동방제단에서 운영할 신규 방역차량 400대를 전달했다.
조합장들은 또 문만식 목포무안신안축협장의 선창으로 결의문을 채택했다. 조합장들은 결의문에서 선제적 방역활동과 상시방역 시스템 구축을 통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축산물 생산과 공급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농협은 지난 1일 방역전산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빅데이터를 통해 철새이동을 비롯한 방역관련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예측정보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에는 농가별 백신 접종 실적과 사전 접종 알림도 포함됐다. 또 115개 축협에서 450개를 운영하던 공동방제단을 다음달부터는 90개가 추가된 540개로 늘려 소독 대상농장을 확대하는 등 농협의 차단방역 역할을 제고한다.
농협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범 농협 상시방역 및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농협 중앙본부와 지역본부에 비상방역상황실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내년 2월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경기장 인근 지역의 농가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소독횟수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전국축협 조합장들은 상시방역 선포식에 이어 전체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김인대 축산기획부장은 무허가축사 적법화, 청탁금지법 개정, 가축사육 제한구역 확대방지, 축산식품 안전관리 체계 일원화, 농협법 시행령 개정 동향, 사료용벼 시범재배 사업 등 현안사항을 보고했다.
정문영 협의회장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서 조합장들은 주로 무허가 축사 적법화와 관련해 관련법규 등으로 인해 적법화 의지가 있는 농가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예기간 연장은 물론 적법화를 가로막고 있는 관련제도 개정을 촉구했다.
조합장들은 이날 대정부, 국회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에는 무허가축사 적법화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지자체가 가축사육 제한 거리를 환경부 권고기준 이상 초과하지 못하도록 가축분뇨법 및 시행령을 개정하고, 축산식품 안전기능을 농식품부로 일원화해 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또 청탁금지법상 농축산물 적용제외 등 피해를 최소화할수 있는 제도 개선방안의 조속한 시행, 조합설립인가 기준 현실화 등을 건의했다.
조합장들은 또 한우협회의 농협관련 집회에 대해 성명서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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