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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육돈 구제역 백신 항체율 높이려면

“한번 접종하더라도 제대로 해야”


오연수 교수, 무보정시 접종횟수-항체율 유의성 없어
정량 항원투입 중요…관행 접종시엔 추가 투여가 효과


일선 양돈현장에서 구제역백신 접종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접종횟수 보다는 정량의 항원 투입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R&D 바우처 시범사업 ‘돼지질병 저항성 항상을 위한 장내 세균총 조절 관리 프로그램개발 연구’의 협동과제인 ‘구제역 백신 항체가 제고방안’ 연구에서다.
연구담당자인 강원대학교 오연수 교수에 따르면 백신항체 형성률이 85% 이상인 우수농장 17개소와 50%이하인 저조농장 13개소 등 모두 30개소에 대해 방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4개소의 우수농장에 대해서는 농장성적 및 구간별 혈청가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항체가 형성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그 결과 구제역 백신접종 횟수에 따른 항체형성률의 유의성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연수 교수는 “1회 접종과 2회 접종돈군간 별다른 평균 항체형성률의 유의성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1회 접종만으로 평균 항체형성률이 90%인 농가가 존재한 반면 2회 접종을 하고도 47%에 그친 농가도 있었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오히려 백신 접종시 보정 유무에 따른 항체형성률의 변화에 주목했다.
보정 접종시 정량의 항원이 투입되면서 항체양성률이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결국 이번 조사를 통해 보정을 하지 않은채 구제역 백신을 접종, 항원함량이 충분히 주입되지 않는 게 저조한 항체형성률의 주요 원인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 교수는 다만 양돈현장에서 보정 접종은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2회 접종시 항체형성률이 향상되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관행접종을 통해 정량의 항원이 투입되지 않을 경우 만족할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면서 “단 한번을 접종하더라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보정을 하지 않는 관행적인 방법으로 구제역 백신을 접종할 때는 권장 접종량 보다 0.5ml 정도를 추가 투여할 경우 보정접종과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상육 피해 급증이라는 양돈업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부표상 권장 횟수대로 접종’ 의무화를 예고, 비육돈에 대해 2회접종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는 접종횟수를 늘리는 방법도 백신 항체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정답’이 아닐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돈열 생마커백신 내년 하반기부터 적용될 듯 돼지열병(이하 돈열) 생마커백신이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국내 양돈현장에서 적용될 전망이다. 단, 안전성과 방어효과,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검증이 전제다. 대한한돈협회 돼지FMD·열병박멸대책위원회(이하 박멸위)는 지난 6일 2017년 제6차 기술조사소위원회를 갖고 돈열 방역대책 로드맵 점검 및 현장실험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농가, 양돈수의사회, 현장수의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생마커 백신 도입을 통한 돈열 청정화방안에 전반적인 공감대가 형성됐다. 내년부터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생마커 백신접종을 추진, 발생위험도를 평가해 가며 백신중단에 이어 돈열청정국 선언에 이른다는 방안이 그것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그러나 생마커 백신 적용시 우려되는 논란에 대한 해소가 먼저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생마커백신의 안전성은 물론 롬주백신 만큼의 방어효과는 있는지, 그리고 생산성 개선 효과 등이 그것이다. 병원성이 강한 중국주에 대한 방어력과 함께 양돈현장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단콜(돈열+돈단독) 혼합 생마커 백신에 대한 국내 제조사의 품목허가 여부도 여기에 포함됐다. 박멸위는 이에 따라 검역본부 차원에서 생마커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