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를 많이 섭취하면 비타민A 등의 영향으로 위를 보호해주며 유산균의 정장작용에 의해 장을 건강하게 해줄 뿐 아니라 고급단백질 성질은 장을 건강하게, 인지질 성분은 혈압을 낮게 해주며 암의 생성도 억제해주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우유를 꾸준히 마셔도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서영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김장호 교수는 ‘우유의 효능과 섭취의 필요성’이라는 발표를 통해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우유의 섭취를 권장했다.
서영대 김장호 교수, 대표적 칼륨·칼슘 공급원 주목
고혈압·당뇨·위암 등 예방에 도움…체내 흡수율 좋아
김장호 교수는 각종 성인병을 카테고리 별로 나누어 요목조목 설명했다.
먼저 고혈압의 경우 소금이 고혈압증의 발병을 촉진하고 증상을 악화하는 것으로 전해지며 혈압을 낮추기 위해 싱겁게 먹는 습관이 좋다고 설명했다.
식이요법을 할 경우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섭취해야 하는데, 칼륨이 많이 함유된 식품은 채소, 곡식, 감자, 고구마 등의 식물성식품이다.
동물성 식품 중에는 우유가 대표적이다. 사과 100g 중에는 칼륨이 100mg을 함유하고 있는데 우유는 이보다 많은 150mg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짜게 먹는 한국인의 식사에는 칼륨이나 칼슘이 많이 필요한데 소금의 해를 줄이고 고혈압을 예방하는 칼슘이나 칼륨의 보급원으로서 우유는 이상적인 식품이라고 설명했다.
뼈의 노화에도 효과적이다.
우유와 유제품 중의 칼슘은 대체로 60~80%가 장에서 흡수된다. 이는 칼슘 함량이 많은 멸치나 채소 등의 흡수율 20~40%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수치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도 우유나 계란을 기본적으로 섭취해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우유 단백질에 함유된 아미노산인 메치오닌은 간을 보호해주는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암, 궤양의 경우도 우유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김 교수에 따르면 한국인은 위가 약하며 위암, 위궤양, 위염 등 관련된 질병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체력한계를 넘게 되면 체내에서는 파괴적 반응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주로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암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에 따라 균형잡힌 식생활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유는 다른 식품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하는데 가장 적합한 식품이라고 강조했다.
성인병과는 별개지만 불면증이 있는 사람에게도 우유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잠이 안오는 밤에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우유를 미지근하게 데워서 마시면 잠을 쉽게 청할 수 있다”며 “우유에 함유된 트립토판이 잠을 잘 오게하는 물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