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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국내 살충제 계란, 인체 유해성 극히 낮아”

피프로닐 검출량, EU의 1/16 불과
전문가들 “섭취했어도 걱정 없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국내 계란에서 검출된 ‘피프로닐’의 검출량이 미미해 섭취를 했다하더라도 살충제 성분에 의한 신체 위해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사)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회장 박태균)과 한국식품건강소통학회(회장 권대영)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소재 서울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학계 전문가들을 초빙, ‘계란 살충제 파동 바로 읽기’를 주제로 기자간담회<사진>를 가졌다.
세명대 바이오식품산업학부 오창환 교수는 “국내 계란에선 피프로닐이 ㎏당 최대 0.0763㎎가 검출된 데 반해 EU 17개국에선 최대 1.2㎎이 검출됐다. 이는 우리나라보다 16배 가량 많은 수치”라며 “EU에서 피프로닐이 가장 많이 검출된 계란을 3∼6세 아이가 섭취할 경우 계란 세 개만 먹어도 급성독성참고치(ARfD)를 1.3배나 초과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내에서 3∼6세 어린이가 피프로닐이 가장 많이 검출된 계란을 먹는다고 가정 시 하루에 계란 두 개를 먹으면 ARfD의 5%, 네 개를 먹어도 11%를 섭취하게 된다고 전했다. 
ARfD는 급성섭취(24시간 또는 그보다 단기간 유해화학물질에 노출된 상황) 허용량을 말하며 수치가 100%이상일 경우 건강상 위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검출된 수치는 급성독성에 관한한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식약처의 위해평가 결과가 과대 평가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충북대 수의대 최경철 교수(한국독성학회 사무총장)는 “식약처가 각 살충제의 위해성을 아주 극단적으로 평가한 결과 임에도 불구 살충제 오염 계란을 통한 급성과 만성 위해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극단적인 평가 수치임으로 실제 살충제 계란의 위험은 식약처 발표보다 더 낮을 수도 있다”며 “설사 오염된 계란을 먹었더라도 분변이나 소변을 통해 대부분의 살충제는 7일 이내에 90% 이상(플루페녹수록은 30일) 배출되므로 건강상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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