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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이유두수, 모돈 유두갯수 영향 없어”

유병현 박사, 다산성모돈 산자수 관계없이 포육 능력 갖춰
사양관리가 중요…육종 선진국 개량형질서 유두수 제외 추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다산성모돈이라면 유두수 부족으로 복당 이유두수가 감소하는 현상은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육종전문가인 유병현 박사<사진>는 “국내에 다산성의 고능력 유전자가 유럽으로부터 도입된 이후 양돈현장에서는 유두수가 적다 보니 산자수 만큼 이유두수가 나오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하지만 번식능력이 우수한 유럽모계에서는 복당 이유두수가 모돈의 유두수에 제약을 받는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유병현 박사가 기술자문을 맡고 있는 농장들의 성적들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유박사에 따르면 D농장의 2009~2013년생 모돈 성적을 분석한 결과 유두수가 1개 증가하면 이유두수가 0.163두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당시 이 농장 모돈의 유두수는 평균 14.4개였다.
하지만 D농장과 같은 계열인 S농장의 2013~2015년생 모돈 성적에서는 유두수가 증가해도 이유두수에는 별다른 변화(유두 개당 +0.001두)를 보이지 않으며 대조적인 결과를 나타냈다.참고로 이 농장 모돈의 유두수는 16.8개로 D농장보다 2.4개 더 많았다.
유병현 박사는 D농장과 S농장의 평균 이유두수가 각각 11.4두와 11.9두로 비교적 성적이 우수한 농장임을 전제하면서 “결국 모돈의 유두수와 복당 이유두수의 관계는 일정하지 않다는 것을 알수 있다. 이 보다는 번식성적, 분만사 관리방법 등에 따라서 다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종돈개량 수준이 앞서 있는 유럽 일부국가에서도 유두수 증가가 이유두수로 연결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 개량형질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현 박사는 “유두수와 이유두수가 정비례한다는 게 상식이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적어도 유두수가 일정수준에 오른 다산성모돈의 경우 산자수에 관계없이 충분히 포육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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