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식 고문((사)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육성 비육 18~24개월령까지 비육 배합사료를 매일 체중의 2%인 500kg는 배합사료 10kg, 600kg는 배합사료 12kg, 700kg는 배합사료 14kg를 섭취하면서 일당증체량은 400kg시는 1.2kg, 500kg시는 1.0kg, 600kg시는 0.8kg, 700kg시는 0.6kg 밖에 증체하지 못하나 지육등급이 높아지므로 일당 수익이 더 올라가고 있다.
비육우 출하월령을 18~24개월에서 28~32개월령까지 연장시키면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섭취한 배합사료와 풀사료를 저급지방산으로 분해 흡수할 수 있는 1~2위의 융모(絨毛)가 퇴화 되어 저급지방산 생산 흡수에 효율이 떨어져 일당 증체가 낮아지는 결과가 된다.
비육우의 등심 근육 내 지방(마블링) 형성과 사료이용 효율이 가장 높은 비육 방법을 본인은 다음과 같이 제시한 바 있다. 그 방법은 3개월령 이유시까지 1~2의 소화 흡수기능을 충분히 발달시킬 수 있는 인공유(송아지 젖먹이사료)로 육성이유하고, 4개월령부터 비육 사료를 체중의 2%이상 급여해 사료 효율이 좋은 육성비육을 농가에 장려보급 하였다.
그러나 최근 28~30개월령 이상에서 비육우 생체중 800kg 이상 지육등급 1++, 1+ 이상의 비육우를 생산하는 것보다 1955년 영국의 하몬드 박사가 발표한 소의 각 부위 성장곡선 중 체지방 형성 단계를 보면 1단계로 신장지방, 2단계로 근육지방, 3단계로 피하지방, 4단계로 육질 등급기준이 되는 근육 내 지방이 비육결과 기간별로 형성되며, 각 단계별 기간은 각 3~4개월이 소요되어 비육 개시로부터 1++, 1+ 의 비육우를 만들려면 최소 16~20개월 비육시켜야 하기 때문에 현재 28~30개월까지 비육시키는 것 보다 생후 3~4개월령부터 체중의 3% (배합사료 2% 풀사료 1%)를 섭취 전분 및 섬유질 사료를 저급지방산(VFA)으로 분해 흡수 24~26개월령(650~700kg)에서 최고 1+ 등급정도의 비육우 생산 체계를 제안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