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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축분뇨 자원화 혁신모델사업단’ 성과는

“유·무기액비, 작물생육 최적화”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통합형 가축분뇨자원화 혁신모델 사업단’(단장 김동수, 이하 혁신모델사업단)의 최종 성과평가 발표회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주최로 지난 8일 대전 리베라유성호텔에서 개최됐다. 혁신모델사업단은 지난 2014년부터 3년에 걸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액비품질 제고, 악취저감, 질소·인 자원확보를 통한 자원안보체계 구축을 도모해 왔다.


농기평, 최종 평가회서 현장 적용효과 확인
‘악취등급기준’ 정밀관리 60%까지 저감 가능
양분 회수 기술 통해 인산비료·악취감소도


◆ 규격액비 등 규정개선 필요
공동자원화 시설의 고품질 액비생산과 액비의 상품화 기반조성을 통한 가축분뇨 자원화 부가가치 창출방안 연구를 진행해온 한경대학교 윤영만 교수는 이날 발표회에서 ‘규격액비’와 ‘유·무기액비’의 관련규정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무기액비는 가축분뇨 규격액비에 비료성분을 보충, 작물생육에 최적화된 액비로 알려져 있다.
윤영만 교수에 따르면 2015년 4개 작물에 유무기액비를 적용하기 시작, 지금은 15개 작물, 약 90ha까지 확대 보급한 상황이다. 특히 경기도 여주군의 경우 ‘2018 신기술 시범사업’으로 유·무기액비 기술을 선정할 정도로 경종농가의 호응도가 높아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윤영만 교수는 이어 충북 괴산 공동자원화시설에 설치된 ‘가축분뇨 규격액비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시 연간 약 1천500만원의 전력비 절감은 물론 폭기조의 원활한 운영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 기술을 확대 적용하기 위한 보급형 설치방안과 함께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액비화 기술 메뉴얼을 제시하기도 했다.


◆ ‘오존수 커튼’ 악취저감 90%
양돈현장의 악취저감 연구를 진행해온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김두환 교수는 사료관리, 환경관리, 경영관리 등을 토대로 한 ‘악취중점관리기준’과 ‘악취관리등급기준’ 적용시 정밀관리가 가능, 약 60%까지 악취저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두환 교수는 이와 함께 바이오커튼과 오존수 시스템을 조합한 ‘오존수커튼’ 을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과 연계, 전국 25개소에 보급했다고 밝히며 약 90% 이상 악취저감이 가능한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돈사내부 환경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상태에서 악취를 포집, 제거하는 오존수 커튼의 경우 돼지 1천두 기준으로 약 5천600만원의 설치비와 연간 약 300만원의 운영비 정도가 소요된다는 설명이다. 이럴 경우 연간 약 500만원의 악취저감 비용 절감이 이뤄질 것으로 김두환 교수는 추정했다.


◆ 회수물 제품화로 수익도
가축분뇨 질소와 인의 회수를 통한 자원안보체계 구축방안을 연구해온 강원대학교 라창식 교수는 질소와 인의 통합 회수공정의 최적조건 도출방안을 소개했다.
라창식 교수에 따르면 가축분뇨의 양분회수로 토양내 양분저감(회수물로 대체할 경우 연간 인산비료 사용량의 27.2% 감축가능)과 공동자원화시설내 악취저감에 따른 사회적 효과는 물론 회수물의 제품화로 연간 1억9천만원(100톤 규모 기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수된 질소와 인은 비료와 사료, 특히 완효성 비료원, 완전비료, 고품질 유·무기 비료 등으로 화훼, 특수작물에 활용 가능한 것으로 분석하고 실제 작물시험결과도 제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축산팀 김상돈 사무관은 혁신모델 사업단을 통해 다양한 기술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기술적, 제도적인 보완을 거쳐 현장보급 및 적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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