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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말복 특수 타고 육계 시세 오름세

프랜차이즈·유통업계 대대적 할인행사
폭염·장마로 인한 생산성 저하도 요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말복을 맞아 프랜차이즈업계 및 유통업계가 닭고기 할인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육계 산지시세도 소폭 올랐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에 따르면 육계 산지시세는 중복인 지난달 22일을 기점으로 약세를 보이며 지난 4일 kg당 1천200원(소닭 기준)으로 최저 가격을 기록한 뒤 말복(11일)이 가까워진 지난 8일 이후로 오름세를 보이며 현재(11일 기준) 1천600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이는 휴가철 및 말복의 영향으로 닭고기 소비가 소폭 증가했고 폭염과 장마로 인한 생산성 저하가 겹쳐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했다.
이러한 시점에서 유통업계와 프랜차이즈업계가 대대적으로 말복맞이 할인행사를 진행, 닭고기 소비를 촉진시키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먼저 치킨프랜차이즈 업체인 BBQ는 치킨 주문을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간편채팅주문’으로 하면 네이버쇼핑에서 사용 할수 있는 네이버페이로 3천원을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15일까지 진행했다.
KFC도 ‘핫크리스피 치킨’ 한 마리를 사면 한 마리를 더 무료로 제공하는 ‘말복 치킨 한 마리 1+1’ 이벤트를 말복 다음날인 12일까지 진행했다.
이어 유통업계 또한 할인행사에 동참했다.
G마켓은 치킨브랜드 제품을 특가 판매하는 이벤트를 프랜차이즈업체들(굽네치킨,  BHC치킨, 또래오래, 멕시카나치킨, 치킨더홈, 땅땅치킨, 60계치킨 등)과 함께 오는 20일까지 진행해 요일별로 치킨을 50% 할인 판매한다.
옥션은 닭고기 음식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맛있게 즐기고 싶을 땐 어서옥션-닭고기편’ 이벤트를 오는 20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올품 김치 닭볶음탕’, ‘춘천식 닭갈비’, ‘탄두리 바비큐 치킨’을 비롯해 찜닭, 백숙 등을 요리하는데 필요한 식재료도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15일까지 ‘냉장 닭고기’ 전 품목을 엘포인트(L.Point) 회원에 한해 정상가 대비 30% 할인 판매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8.15 광복절을 기념하는 ‘참프레 무궁화 닭고기(815g 이상)’를 기존가격보다 30%로 할인된 3천850원에 선보여 닭고기 소비촉진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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