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가 미국 광우병 발생과 관련한 정부의 대응에 불만을 표출하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최근 미국 현장 광우병 발생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대응에 대해 성명서를 통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협회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직후 정부는 수입 및 검역 중단 조치 대신에 비정형 광우병이라는 이유만으로 검역물량만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검역의 최일선에서 수입쇠고기를 통제 관리해야 하는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수입쇠고기 이력관리제 홍보 및 소비자 현장체험 실시’라는 수입쇠고기 홍보행사를 개최하는 등 한우농가의 정서를 외면한 대응으로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또한 “검역본부의 안일한 대응은 한우농가 뿐 아니라 전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으며, 수입육 홍보가 아닌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검역주권 확립에 최선을 다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