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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차단방역 부실, 돼지소모성질환 주 요인”

정부 지원사업 양돈농 차단방역 여전히 미흡
’16 질병실태조사 결과…이전보다는 향상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소모성질환에 시달리는 양돈농가들의 차단방역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규)가 한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강원대학교 박선일 교수팀에게 의뢰해 실시한 ‘2016 양돈장 질병실태조사’ 결과가 그것이다.
이에 따르면 정부의 돼지소모성질환 지도지원사업에 대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사료차량의 농장진입 금지와 후보돈구입후 혈액검사, 후보돈격리, 돈사전용 작업복 착용 등 차단방역 이행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51개 항목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누락관찰치가 없는 315개 농장 중 절반이상이 조사 대상 항목 가운데 16개 항목을 이행치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90%이상의 이행률을 보인 항목은 11개에 불과했다.
박선일 교수는 이와 관련 “지난 2014년, 2015년과 비교할 때는 조사 대상 양돈농가의 차단방역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만족할 수준의 차단방역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절대적인 기준치라고 할 수는 없지만 차단방역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51개 항목 가운데 90% 이상인 45개 이상의 항목을 이행해야 효율적인 차단방역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행률이 낮은 16개 항목의 경우 차단방역에 절대적인 요인들이 대거 포함돼 있는 만큼 외부위험요인의 농장 유입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선일 교수는 “결국 차단방역 부실이 돼지소모성질환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이는 외국의 연구결과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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