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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닭고기 업계 “말복에는 숨통 좀 트이려나”

초복은 평일이라…중복은 장맛비로 소비 부진
복시즌 산지시세 잠시 상승…생산성 저하 기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육계업계에서 대목으로 꼽히는 복시즌 임에도 불구 산지시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에 따르면 육계 산지시세는 이달 초 kg당 1천100원(소닭 기준)으로 최저 가격을 기록한 뒤 오름세로 전환되면서 초복이었던 지난달 12일부터 중복인 22일까지 1천900원을 형성하며 상승했다가 현재(26일 기준) 1천600원으로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육계 산지 시세가 초·중복을 맞아 잠시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는 소비 증가 보다는 계속되는 폭염과 장마로 인한 생산성 저하가 주원인이라며 현재 닭고기 소비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복수의 육계업계 관계자들은 “초복 직전 AI 발생 이후 부정적인 보도가 쏟아져 나온데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가격인상 논란 등으로 소비자들이 닭고기에 거부감이 발생해 소비부진으로 이어졌다”며 “또 초복은 평일인 수요일, 중복은 주말이었지만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기대만큼 소비가 올라가지 못한 것 같다”라고 이번 복시즌 닭고기 소비부진의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마지막 복날인 말복(11일)은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복 특수효과는 초복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이번 초복은 평일인 탓에 그 파급력이 크지 못했다”면서 “말복까지 산지시세가 1천600원선만 유지된다면 아직 희망은 있다”고 말했다.
그간의 통계를 보았을 때 중복에는 소비가 크게 일어나지 않고, 초복 혹은 말복에 집중 된다는 것. 통상 초복에 육계시세가 정점에 오를 경우 이후 시세가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는데 이번 시즌에는 어느 정도의 시세를 유지하고 있어 남은 말복에 기대를 걸어도 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는 마지막으로 남은 말복 전에 닭고기 소비 촉진활동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육계협회는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전주 등 대도시의 교통요충지 전광판에 닭고기의 우수성을 강조한 캠페인 영상송출을 진행함과 동시, SNS채널 운영을 통한 닭고기 소비홍보, 서포터즈 선발·운영 등 대대적으로 소비홍보 활동을 펼치며 말복 맞이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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