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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육계 동물복지 인증 사업 선도

현재 계열농장 6곳 인증…올해까지 14곳 추가 계획
동물복지 닭고기 ‘그리너스’ 출시 통해 판로 확충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주)하림(대표이사 이문용)이 향후 닭고기 산업의 핵심과제인 동물복지 사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이문용 대표는 지난 21일 “앞으로는 닭들에게도 동물의 5대 자유(배고픔과 갈증·영양불량으로부터의 자유, 불안과 스트레스로부터의 자유, 정상적인 행동을 표현할 자유, 통증·상해·질병으로부터의 자유, 불편함으로부터의 자유)와 고통으로부터 자유롭고 안락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권리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한 동물복지 닭고기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닭에 대한 동물복지 인증 사업이 도입돼 사육 시스템의 변화가 요구되는 한편,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동물복지 닭고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하림은 지난 2015년 9월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에이치비씨농장을 최초로 동물복지 농장 인증을 받은데 이어 익산 무항농장을 비롯, 총 6개 농장의 인증을 완료했고, 이달 말까지 남원 찬송농장 등 5개 농장에 추가로 인증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또한 금안농원 외 9개 농장이 예비사육 후 인증 절차를 준비하는 등 현재 총 15개 농장에서 동물복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전국 70개 계열 농장에 동물복지 인증을 완료시켜 동물복지농장의 비중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림의 동물복지 사업은 친환경 인증과 HACCP 인증, 이력관리제까지 적용해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천연재료의 식물성 사료를 급여함과 동시, 배추와 상추 등 녹색 채소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닭 고유의 쪼는 습성을 충족시켜주고 계사 내 횟대 및 짚 블럭을 설치, 닭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자연스러운 환경을 조성해 사육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암모니아 가스와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조절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6시간 이상의 안정된 수면을 유도하며, 도축과정에서 최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가스 질식사 도입으로 사육부터 도계과정까지 동물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하림은 이들 동물복지 농장에서 생산되는 닭고기를 ‘그리너스(Greeners)’라는 브랜드로 상품화, 지난 6일부터 통닭 2종(800g, 1천100g)과 닭복음탕용 1종(1kg)으로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어 그 판로까지 마련해 놓은 상태다.
이문용 대표는 “동물복지는 인간을 위해 동물을 이용하되, 동물의 고유한 습성을 최대한 유지해 주며 건강하고 행복한 닭을 생산하는 사업”이라며 “하림은 생산부터 식탁까지 가장 완벽한 닭고기를 생산하는 동물복지 닭고기 사업을 업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업계의 선두주자격인 하림이 동물복지 닭고기 사업에 실패한다면, 국내 동물복지 농장 도입이 더뎌질 수 있는 만큼 총력을 다해 사업을 진행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림은 650여 계열 농가 중 32%인 112개 농장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자연실록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육계 175농가가 HACCP 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동물복지 사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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