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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업계 3대현안 풀어야 산업 발전”

본지 주최 좌담회서 2세 경영인 한 목소리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도축업계 2세 경영인들이 도축업계 ‘3대 현안’ 사항인 낮은 도축수수료, 건폐율 문제, 인력난 해결을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본지 주최로 지난 14일 한국축산물처리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축산업의 합리적인 발전 방안모색 좌담회’에서 도축업계 2세 경영인들은 낮은 도축수수료, 건폐율 완화, 인력난 등 3대 현안에 주목하면서 이 문제 해결에 정부가 앞장서 줄 것을 건의했다.
협신식품 김래형 이사는 “도축장은 3D 업종이다. 지금 현재 일하고 있는 인력도 평균 나이가 65세다. 사람들이 혐오시설이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인들이 더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시급하다”며 인력난을 호소했다.
광축 최기묵 부장 역시 “도축장은 외국인조차도 한 달 만에 그만두기 일쑤다. 젊은 인력 수급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회피하는 직종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인식개선이나 인센티브 등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정부 차원의 정책적인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화정식품 김민지 팀장은 “도축산업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기반사업으로서 정부가 육성하고 교육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순천축산 최준영 부사장은 “회사가 1만평이나 되지만 건폐율이 20%밖에 되지 않아 할 수 없이 주변 땅을 시세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매입했다. 축산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냉장시설을 늘려야 하는데 방법이 없었다”며 건폐율 조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낮은 도축수수료 역시 문제다. 제일리버스 오서영 팀장은 “도축장의 시설투자, 폐기물처리비용 등 경영비용이 계속 늘어나는데 낮은 도축수수료로 인해 경영이 어려운 현실”이라며 “정부의 정책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권우순 사무관은 “도축장의 인력부분에 대해 정부도 많은 고민 중에 있다. 협회도 회원사들과 함께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아무리 지원이 있어도 인력이 가지 않으면 결국 소용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지인배 축산실장은 “국내 도축장의 어려움 중 도축수수료가 낮은 것이 큰 문제다. 임도축 위주의 경영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은 만큼 정부의 안정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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