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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손병갑의 세계를 보는 눈 <10>

  • 등록 2017.06.23 11:19:43
[축산신문 기자]


로봇착유기에 이은, 로봇사료생산기 선보여
-금년 세계농업엑스포, 미국 유럽 농가들 관심고조
-미 포더웍스사 개발, 토지나 노동력없이 파종 6일만에 보리 수확
-현재 가격은 일 1톤 생산로봇이 2억6천만원 – 보급확산단계에선 대폭 낮아질 전망


최근 미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농업엑스포에선 토지와 인력이 필요 없는 로봇사료생산기가 선보여 미국과 유럽 축산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미 농기계업체인 포더웍스사가 개발한 이 로봇은 실내에서 사료작물을 단기간에 수확해내는데 이 과정에서 인간의 노동력이나 토지, 비료 등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보리수확을 예로 들면, 컨베이어방식으로 실내를 이동하는 로봇 팔이 다층구조의 선반에 장착된 수많은 보리 트레이에 종자를 파종한 후 스프레이와 전등을 통해 물과 빛을 공급하고 6일정도가 지나면 가축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세척실로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포더웍스사의 치토크 부장은 ‘보통 일꾼 한 사람이 하루 1톤의 사료를 수확하는데 비해 이 로봇은 대당 2톤의 사료를 생산하기 때문에 사료생산방식에 대혁신을 가져다 줄 것’이라면서 ‘노동력과 토지, 물 비용을 절감은 물론, 생산성도 훨씬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다’고 주장했다. 빛의 오작동 등 사람이 개입하지 않을 경우 발생되는 문제는 없을지에 대해 그는 ‘로봇착유기가 좋은 사례다. 많은 목장에서 보편화되어가고 있는데 이제 사람보다 훨씬 믿을만하고 좋은 결과를 얻어내고 있지 않은가?’라고 반문하면서 ‘로봇을 믿는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실 로봇은 매우 단순하다’고 말했다.
현재 이 로봇은 시판되진 않고 있지만 미국뿐 아니라 영국과 오스트리아등 유럽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곧 시판될 예정이다. 로봇의 가격은 하루 1톤 사료생산기준으로 233천불(2억6천만원)이지만 대량 설치시는 톤당 83천불(9천4백만원) 수준으로 낮아지며 수요가 늘어 대량보급시점에 가면 공급가격이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포더웍스 관계자는 ‘아마도 유럽 축산 농가들이 최초의 사료생산로봇의 경험자가 될 것이며  한번 설치해서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곧 전 세계적인 붐이 일 것이다’고 말했다.

 <IDF-Korea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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