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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대서 밀려나는 한돈, 소비 촉진책 시급”

한돈자조금 세미나서 유통·소비 현황 분석
한돈 원가 상승, 수입육 방어 역부족 지적
원료돈 합리적 가격 결정 체계 구축 주문도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 활성화 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20일 aT센터에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규)는 ‘2017 돼지고기 유통과 소비, 시대의 흐름을 읽다’라는 주제로 최근 소비 트렌드와 관련 유통 및 소비시장의 주요 이슈를 짚어보는 세미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도드람푸드 강현정 이사는 ‘돼지고기 유통시장 주요 이슈 분석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고돈가에 맞서 국내산 돈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강 이사는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1분기 축산물유통실태를 분석한 결과 돼지고기 단계별 유통가격을 생산자가격은 출하비용을 제외한 순 수취가격은 전년분기와 비교 시 18.2%가 늘어난 반면 도매가격은 2.6%에 그쳤다. 육가공업체는 돼지고기의 부위별 도매가격도 두당 평균 9.2%를 소비자에게 덜 받고 있었다”며 1차 육가공업체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특히 일부 대형마트의 경우 수입육의 점유율이 51%로 수입육 판매가 급신장하고 있어 한돈 원가 상승에 대한 방어력을 이미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 역시 수입돈육에 대한 거부감이 줄고 가성비 중심의 소비로 국내산 돈육이 외면 받고 있어 어려움이 증가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시세별 지급률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연중 고정 지육가격을 적용하는 등 원료돈의 합리적인 가격결정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산만을 취급하고 있는 도드람푸드는 소비 트렌드에 맞는 상품개발 노력은 물론 기존에 하지 않던 유통채널을 넓혀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부가가치가 높은 저지방부위와 부산물을 활용한 신상품 개발은 물론 저장성을 높인 패키지 상품을 개발, 직거래 판매장 활성화 등 다양한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정토론에 나선 롯데마트 계기영 팀장은 “돼지고기 판매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한돈은 내세울 만한 특이성이 부족하다. 동물복지 등 수입육과 차별화된 아이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남에프앤비 장보환 대표는 “최근 식당의 영업마진이 크게 줄었다. 국내산 돈육이라는 점을 내세워 프랜차이즈를 늘렸지만 지금은 새로운 스토리가 없다. 우리 역시 1인 소비에 주목하고 있다. 한돈을 접목하기 위한 활성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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