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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로봇착유기 일 4.5회 착유시 유량 가장 많아

농진청, 빅데이터 분석 결과…착유 횟수 조정해야 수익 증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낙농 현장에서 로봇착유기를 사용할 시 일 4.5회의 젖을 짠 소의 유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지난 21일 로봇착유기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착유 횟수를 조절하는 등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로봇착유기는 레이저로 소 젖꼭지 위치를 파악해 자동으로 젖을 짜고 세척해주는 기기다. 지난 2006년 국내 첫 도입 이후 78농장에서 120여 대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일손을 줄일 수 있고 목장의 시스템화로 체계적인 소 관리와 농가경영을 할 수 있지만 젖소의 잦은 착유실 방문, 착유 거부, 이용방법 등의 부재로 관리 기술 수립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농진청은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로봇착유기를 보유하고 있는 7농가 750마리, 1만751개의 착유 횟수별 산유량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1일 4.5회 젖을 짠 소의 유량이 40.57kg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횟수를 제한하지 않고 젖을 짠 무리의 1마리 평균(31.33kg)보다 약 9kg 많은 수치다. 젖 짜는 횟수가 5회 이상으로 증가할 경우에는 산유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이에 로봇착유기 프로그램에 개체별 최대 착유 횟수를 4회로 제한해 자주 드나드는 개체는 출입횟수를 줄이고 출입빈도가 낮은 개체의 출입횟수는 늘릴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렇게 하면 무리 전체의 유량 증가로 농가소득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낙농과 김태일 농업연구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로봇 착유기의 이용 효율을 개선하는 한편, 로봇착유기 이용 농가의 유량을 늘릴 수 있는 관리기술을 개발해 보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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