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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유기축산물 생산 의욕 고취시켜야”

소비자 요구 맞춰 축산물 가치 제고 노력
현장선 기준 과도해 현실적 어려움 토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유기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애로사항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017년 5월 현재 축종별 유기축산물 인증현황을 살펴보면 총 99농가로 이중 젖소 농장이 51개소로 가장 많다. 한우 26농가, 산란계가 14농가로 뒤를 잇고 있다.
유기축산물 인증 농가들은 소비자의 요구에 발맞춰 소명의식을 갖고 새로운 시장에 뛰어든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고 자부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를 점점 키워가며 어느 정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유기축산물의 유통 현황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농가들이 백화점 입점을 통한 계약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늘고 있으며 낙농가들은 유업체와 함께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학교급식을 친환경 농축산물로 지정하는 지역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런 흐름과는 반대로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은 점점 확산되고 있다.
생산성 측면에서 일부 손해를 감수해야만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유기축산물 인증 농장은 우선 사료 원료에 대한 제약이 심하다.
일반사료 원료처럼 다양성이 없다보니 첨가할 수 있는 원료들이 많지 않은 상황으로 제한된 원료 및 첨가제의 올바른 처방을 받지 못하면서 생산성도 많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생산성의 하락은 곧 사육밀도 및 사육두수의 축소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의 요구에 걸맞춰 유기축산물을 생산하는 농가들이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혀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는 경우도 많다”며 “설상가상으로 유기축산물 농장에 대한 항생제 사용에 따른 휴약기간 등의 기준이 강화되면서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강화된 기준을 따라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유기축산물 인증의 경우 소비자의 신뢰가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만큼 다소 까다롭더라도 그 기준을 이행하면서 시장을 지켜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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