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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일본 화우산업 동향은

화우도 자급률 하락…소비 부진에 고전 중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일본의 화우는 우리 한우와 유사한 점이 많다. 생물학적 특성은 물론이고, 유통, 고급화전략 등 전반적으로 화우와 한우는 유사한 점이 적지않다. 일본 화우의 사육동향은 때문에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일본 화우를 포함한 쇠고기 수급동향을 통해 화우산업의 현 상황을 진단해본다.


소비시장 수입육 비율 커지며 생산량 감소
도매가격 하락·송아지값 상승…한우와 비슷


지난 3월 일본의 화우 생산량은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쇠고기 수입량은 2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아지 생산두수도 흑모화종은 4.2%감소해 2만9천846두, 교잡종은 6.7% 감소한 4천955두로 집계됐다. 송아지 가격은 상승했다. 흑모화종은 전년 동월대비 6%가 올라 82만3천엔, 교잡종은 6.3%가 올라 41만2천엔에 거래가격이 형성됐다.
도매가격도 소폭 하락했다. 화우거세 A-5는 2천800엔/kg, 교잡거세 B-3는 1천568엔/kg으로 전년대비 1%, 4.4%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쇠고기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대부분 수입육이고, 국내산 화우와 교잡우의 비율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가 뚜렷하다. 특히, 패스트푸드 같은 가공육의 소비가 크게 증가하는 반면, 가정소비는 줄고 있다는 것이 현지의 분석이다.
수입육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호주산을 제치고 미산이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도 주목된다.
호주의 경우 출하량 감소로 인해 가격이 상승한 반면, 미국은 쇠고기 생산량이 증가추세로 최근 들어 미산 수입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본 화우의 상황은 한우에 있어 매우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비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일본의 경우 고급육 시장을 확고히 다지면서 화우의 차별화 전략을 추진해왔고, 우리 한우 또한 유사한 방식을 취해왔다. 고령화 심화, 핵가족화를 넘어 1인 가정이 많아지면서 간편식 위주의 소비가 많아지면서 화우 쇠고기의 소비처가 더욱 위축됐고 그런 결과가 생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경우도 최근 인구구조와 생활 방식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한우가 소비될 수 있는 여건이 점점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다양한 소비루트를 통해 한우가 소비될 수 있는 방안을 지금부터라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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