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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의사들이 우유를 권하는 이유 <1>청소년 뼈 건강 위해 우유는 ‘다다익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개최한 ‘의사들은 왜 우유를 권하나’ 인식개선 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포럼에는 농가·유업체·소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과연 의사들은 어떠한 내용으로 우유를 권했을까. 포럼 내용을 시리즈로 정리해 본다.


골량·골밀도 수치 큰 차이…골절 위험도 낮춰


길병원 최은석 교수는 ‘청소년의 건강성장과 뼈 건강을 위한 우유 섭취’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소아청소년기의 우유섭취가 키와 뼈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교수는 “일반적으로 자녀의 키 예측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키 평균치에서 아들은 +6.5cm, 딸은 -6.5cm로 예측을 한다”며 “하지만 소아청소년기에 우유를 많이 섭취할 경우 예측치보다 훨씬 키가 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뼈성장에 필요한 영양은 칼슘, 인, 단백질, 비타민D, K, 마그네슘, 망간, 아연 등인데 한국인의 칼슘 섭취량은 2013년 기준 권장량의 76%(남자), 66%(여자)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에서 2년간 10~12세 700명의 여학생을 대상으로 하루 300ml의 우유 섭취효과를 조사한 결과 키 1.2cm, 골량 1.2%, 골밀도 3.2%의 차이를 보였다.
최 교수는 “키 1.2cm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해당기간 동안 자란 키의 5%에 해당되며 전체 성장은 약 8cm가 난다는 것”이라며 “단, 키가 작은 것은 병이 아니지만 골량 및 골밀도가 떨어지는 것은 병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장기에 우유섭취를 하지 않은 아이는 장기간 섭취한 아이에 비해 골절의 위험이 2.7배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루 우유 권장 섭취량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모유 수유의 경우 6개월까지가 가장 적당하며 1~3세의 경우 350mg의 칼슘을 섭취하기 위해 우유 300ml 가량을, 초등학생의 경우 1천100~1천300ml가 좋다”며 “초등학생부터는 쉽게 생각하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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