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이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고 농촌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범농협일자리위원회’를 설치했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지난달 말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발표하고, 새 정부의 지속 성장이 가능한 농업과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범농협일자리위원회에는 허식 전무이사를 위원장으로, 지역별 조합운영협의회 의장들과 각 계열사 대표 등 총 27명이 참여한다. 농협일자리위원회는 농촌 정주여건 조성, 6차 산업 지원, 예비 농업인 맞춤 교육 등 농촌 활력화를 통해 청년 농업인 육성과 농촌 일자리 창출 정책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고, 특히 실행력 제고를 위해 세부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농업·농촌 지원에 영향이 최소화되는 범위를 고려해 범 농협 차원에서 청년채용은 물론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위한 정규직 전환도 신속하게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별도의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농협중앙회와 각 계열사의 총 직원 수는 3만5천289명이다. 전문직, 명퇴자 재 채용(순회감사역 등), 산전·산후 대체직 등을 감안한 정규직 검토대상은 5천245명으로 전체 직원 대비 14.9% 수준이다. 이에 대해 농협은 여성의 출산장려를 위해 자유롭게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대체인력을 운용하고 있고, 고령자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명퇴자 재 채용 등 세대별로 안고 있는 문제점을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비정규직을 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