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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또 번지는 AI…속 터지는 가금업계

>>이번 AI 발생 원인과 방역 상황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AI 방역, 평시수준으로 조정 하루만인 2일 제주서 의심신고

현재 제주·군산·파주·양산·기장 등 5개 시군 6농가서 양성판정

역학조사 결과 AI 진원지, 군산의 한 종계농장으로 드러나

폐사 사실 숨긴 채 오골계 총 3600마리 해당 지역별 유통

방역당국 가금류 3만수 긴급 살처분전국 산닭 유통 금지도

  

지난 2일 제주시 소재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신고됨을 시작으로 AI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정부가 AI 위기단계를 평시 수준인 관심단계로 조정한지 하루만의 일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가축방역심의회(가금질병분과위)를 개최해 위기경보를 내리고 범정부적 AI 총력 대응태세 구축유지를 위한 관계부처 및 지자체의 협력 대처방안을 협의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AI 양성반응이 확인된 지역은 제주를 비롯, 전북 군산·경기 파주·경남 양산·부산 기장군 등 5개 시·, 6개 농가다. 이중 파주는 65개월 만에 AI가 발생했다.

AI는 여름철에는 바이러스가 높은 기온과 습도를 견디지 못하고 사멸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AI가 퍼지고 있다는 점에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된다. AI가 봄과 겨울이 아닌 여름에 발생한데다 방역당국의 감독이 힘든 소규모 농가에서 감염 신고가 접수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농식품부의 역학조사결과 전북 군산의 한 종계 농장에서 AI가 본격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된 군산의 농장에선 제주에 1천 마리, 부산에 650마리를 비롯해 파주와 경남 양산 등지에 오골계를 팔았고, 이 지역 6개 농가에서 모두 AI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 농장에선 방역당국에는 폐사 사실을 계속 알리지 않은 채 판매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

농식품부는 긴급 방역조치와 함께 AI 발생지역의 농가 20곳에서 오골계와 닭, 오리 등 3만 마리를 살처분했고, 군산에서 오골계를 구입해간 소규모 농가들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농식품부는 지난 400시부터 AI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하고 시, 전국 시()AI 방역대책본부과 상황실 가동, 발생 시도 및 연접 시도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 운영, 전국 축사농가 모임 자제(발생 시도는 모임 금지연기) 조치를 시행했다.

아울러 5일 월요일 00시부터 전국 200여개의 전통시장과 가든 형 식당에 산닭 등 가금류의 거래를 금지시켰다.

AI 의심축이 제주시와 전북 군산시 2개 시도에서 거의 동시에 발생했고 역학적 관련 지역으로 확산 가능성이 있으며, 금번 AI가 살아 있는 가금 거래를 통한 것인 만큼, 전통시장으로 판매하는 농가 또는 거래상인, 계류장을 중심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서다.

한편 농식품부는 AI 전파위험도가 높게 나타난 지자체는 관내 소규모 사육농가(100수 미만)의 도태수매를 통한 폐기조치를 취하도록 적극 유도중이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여부가 아직 확진된 것은 아니지만, 선제적으로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가금류 폐사가 확인될 경우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며 축산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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