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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화제의현장>제주 고성 양돈 냄새저감 사업 우수사례 ‘주목’

“결자해지 없인 미래 없다”…벼랑 끝 자구노력
꽉 막힌 ‘생존 활로’ 뚫었다


제주양돈산업발전협의회(공동위원장 김성진 제주양돈조합장·김영선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장, 이하 협의회)의 ‘고성리 양돈냄새저감 시범사업 성과 최종 발표회’ 가 열린 지난달 25일 제주양돈조합 대회의실. 행사가 끝날 무렵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의 최고 어른격인 이 지역 노인회장은 “우리 마을은 (냄새 저감) 충분히 효과를 봤다. 이제 인근 양돈단지에서도 냄새저감 사업을 펼쳐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냄새로 인해 벼랑 끝으로 내몰리던 제주양돈산업에 서광이 비춰지기 시작했다. ‘이대로가면 끝장’이라는 절박감 속에 이뤄진 제주양돈농가들의 자구노력이 냄새 저감 성과와 함께 민원 해소라는 결실로 이어지면서 마침내 지역주민들도 굳게 닫아놓았던 마음 의 문을 열기 시작한 것이다.


주민·행정기관과 갈등 극심
양돈장 CCTV 감시 추진
“이대로는 안된다” 변화 계기
농가 전액 자발적 재원 충당
냄새 측정 토대 과학적 접근
주민 반응 상시 모니터링도
민원 주체가 상생의 주체로


#우리가 잠재적 범죄자?
협의회의 냄새저감 시범사업은 지난 4월 5일부터 본격화 됐다.
제주지역 양돈장 인근 주민, 행정기관과의 갈등이 극에 달하자 “우리 스스로 대책을 찾아보자”는데 공감대가 형성된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제주도는 가축사육제한지역을 1km로 확대하는 한편 해당지역내 증축도 불허하고 있다. 악취 허용기준 역시 대폭 강화했다.
심지어 양돈장 냄새저감 3개년 계획을 통해 각 양돈장에 CCTV를 설 치토록 하는 등 사실상 상시 감시체계 구축 방안까지 내놓으면서 양돈농가들의 강력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 지역의 한 양돈농가는 “우리들이 마치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 당하고 있는 느낌”이라며 “일부 공무원들은 주민들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도 양돈농가들의 자구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냄새문제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는 발언을 서슴치 않을 정도”라는 말로 분위기를 전했다.


#측정차량까지 투입
협의회는 이에 따라 냄새저감혁신위원회를 설치한데 이어 악취와의 전쟁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경기도 용인시 포곡읍 현장을 직접 방문한 뒤 곧바로 지역단위의 냄새저감 사업을 결정했다.
농가 개별적인 노력만으론 냄새민원의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는 판단이 배경이 됐다.
재원은 돼지 출하시 두당 300원씩 제주 양돈농가들이 자발적으로 거출하고 있는 양돈산업발전기금으로 전액 충당하는 등 행정기관의 지원없이 순수 민간사업으로 추진했다.
협의회와 냄새저감업체는 악취방지법에 근거, 각 농장별 냄새측정을 통한 현황파악과 냄새 및 민원발생 원인 분석을 토대로 개선방안에 착수했다. 냄새 저감제 투입과 돈분뇨처리 방법 개선은 물론 농장의 분뇨처리 시간까지 조정했다. “출퇴근 시간만은 냄새가 나지않게 해달라”는 등 주민들에 대한 직접 접촉 과정에서 얻어진 정보가 기반이 됐다.

냄새측정 차량을 투입, 농장내부는 물론 농장부지 경계선에서도 실시간 냄새를 측정하는 한편 양돈장 인근 200미터, 500-1000미터 거리 주민들을 상대로 모니터링을 실시, 개선 추이를 확인했다.

 

#민원인이 사과도

그 결과 시범착수 한달여만에 대부분 농장의 악취가 1/9로 감소했다. 농장사정으로 일부 차질을 빚었던 농장도 사업이전 보다 냄새가 1/4로 줄었다.

그러자 처음엔 상대조차 하지 않으며 냄새저감 사업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던 주민들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풍향과 풍속까지 측정, 냄새의 원인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고성지역내 양돈장이 아닌, 타지역 양돈장이 원인으로 밝혀지자 민원인이 해당농가를 찾아 공식적으로 사과하기도 했다 냄새저감사업체 관계자는 감성이나 느낌에 의존하기 보다는 농가와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과학적인 접근방법이 주효했다그렇다고 해도 협의회와 고성지역 양돈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었으면 만족할 성과를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지속관리가 중요

시범사업의 성과는 협의회 관계자를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시, 서귀포시 관계자들이 함께 한 발표회장에서 농가가 아닌 민원의 주체였던 고성지역 주민들이 직접 확인했다.

손님에게 냄새 때문에 사과하지 않는 것만으로 도 큰 즐거움이다.”(식당주인), “정말 좋아졌기에 이 자리에 참석했다.”(리조트 운영자), “진심으로 냄새를 저감시키기 위한 노력을 볼수 있었다”(마트주인).

그러면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갑자기 냄새가 나 확인했더니 시범사업이 종료됐다. 앞으로가 중요하다”(가든주인), “고성양돈단지의 냄새로만 생각해서 미안하다. 타 지역 냄새도 해결되길 바란다”(펜션운영자) “관리하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공무원과 농가가 싸우지 말고 냄새문제를 해결해 달라”(펜션운영자)

협의회 공동위원장인 김성진 제주양돈농협 조합장은 이에대해 양돈농가에게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민들에게는 양돈장과 함께 갈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주었다는 게 이번 시범사업의 가장 큰 성과라며 지역단위 냄새저감사업을 타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냄새저감혁신위원회를 상설화 하는 한편 15천만원을 추가로 투입, 효과적인 냄새저감기술의 현장적용 대책 등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협회 직거래 유통, 농가관심이 동력” 한우협회에서 추진하는 직거래 유통 사업이 최근 들어 이용농가들이 감소하고 있다. 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해 1월부터 출하예약제 등으로 인해 적기 출하가 어려운 농가들을 돕기 위해 직거래 유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약 3천두의 한우가 협회의 직거래 유통 사업을 통해 출하됐다. 하지만 농협음성축산물 공판장의 작업량이 늘어나면서 출하예약제가 사실상 큰 의미가 없어지게 되자 협회의 직거래 유통 사업에 대한 농가의 관심도 예전만 못한 실정이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직거래 유통사업의 특성상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량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농가의 관심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한우협회 서영석 차장은 “지난해 처음 직거래 유통 사업을 추진하던 당시에는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출하예약을 잡지 못해 적기 출하가 어려워진 농가들에게 협회의 직거래 유통은 큰 도움이 됐다. 농가들의 관심과 참여로 첫해인 지난해 약 3천두가 직거래 유통으로 출하됐고, 올해는 5천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정은 녹록하지 않다. 1분기 출하실적은 지난해보다 다소 개선됐지만 실제 농가들의 출하문의는 눈에 띄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서 차장은 “지난해의 경우


도드람조합 간편식 시장 공략 ‘순항’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이영규)의 간편식 시장 공략이 먹혀들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자회사인 도드람푸드가 전국 이마트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참숯에 구운 직화곱창’ 이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출시 한달도 채 안돼 약 2만여팩의 판매고를 올리며 해당 제품의 매출액만 1억원이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참숯에 구운 직화곱창’은 급부상하고 있는 가정간편식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제품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이 같은 추세에 대해 간편성에다 직화곱창 특유의 불맛을 살린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별도의 요리 과정없이 전자레인지나 후라이팬으로 약 3분 간만 가열하면 요리가 완성, 최근 급증하고 있는 1~2인 가구나 바쁜 직장인들의 간편한 한끼 식사 또는 간단한 술 안주로 제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돼지고기의 담백한 맛과 쫄깃쫄깃한 식감에 직화구이 특유의 풍미가 더해진 맛까지 겸비하고 있다는 게 도드람양돈농협의 설명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이달중 직화곱창 라인의 신제품 ‘직화막창’을 출시키로 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인수한 식품 전문 제조 기업 (주)푸르샨식품과 협업, 족발, 불고기 등 돼지고기의 다양한 부위를 활용한 가공식품을 연

산란계 사육수수 거의 회복됐지만… 계란자조금, 기자간담서 진단…수출도 중단 상태 “미납 자조금 회수 총력…산업안정화 재원으로” 계란산업이 언제쯤이면 정상화될까. 계란자조금관리워원회(위원장 안영기, 이하 계란자조금)는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소재 계란자조금 회의실에서 축산전문지 기자간담회<사진>를 열고, 계란산업의 현 상황을 살펴보고 조속히 정상화를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계란자조금은 농가들이 침체된 계란산업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수급부족의 문제로 계란이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김종준 계란자조금 사무국장은 “현재 산란계 수수는 전년대비 88%선 까지 회복됐다. 하지만 여전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산란 종계의 52% 가량이 AI탓에 살처분 돼 병아리 입식이 힘들어, 현재 계란 생산에 투입된 닭들은 노계군 비중이 높고, 추후 입식되는 병아리들도 산란종계 노계군에서 생산된 병아리여서 기대치처럼 생산량이 올라가지는 못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 계란자조금은 수수 부족현상에 따른 산란성계 도축 지연의 여파로, 지난해 12월 이후 산란성계육 수출이 사실상 중단상태라고 전했다.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