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원유가격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유보된다.
통계청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우유 생산비를 살펴보면 2016년은 리터당 759.53원으로 2015년 762.56원에 비해 0.4% 감소했다.
따라서 통계청 생산비 증감율이 ±4% 이상 발생할 경우 협상을 통해 조정한다는 원유가격연동제의 기본원칙에 따라 올해는 협상을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단, 생산비 증감율이 ±4%에 미달될 경우 2년마다 가격조정 협상을 진행하기로 되어 있어 내년에는 무조건 협상이 진행된다.
낙농육우협회는 올해 원유기본가격을 지난해보다 2원 감소한 920원으로 산출했다.
기준원가 828.41+(759.53-762.56)=825.38원, 변동원가 93.97+(93.97x0.01)=94.9원으로 2016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1%가 반영된 계산이다.
기준원가와 변동원가를 합산하면 920.28원이지만 원단위 미만은 절사하면서 920원이 변동금액으로 산출된 것이다.
낙농육우협회 측은 “우유생산비 ±4% 이상 증감시에만 원유가격이 조정되기 때문에 올해 협상은 진행되지 않는다”며 “단, 산출된 변동금액은 내년도 생산비 발표 이후 진행될 협상에 함께 적용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