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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中 굴지 유업체, 현지화 전략으로 세계시장 공략

중국 일리그룹 세계 5위 목표로 광폭 행보
유업계, 낙농 희망 현지학생에 장학금까지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중국 최대 유업체인 일리그룹이 3~5년 후 세계 5위를 목표로 해외 진출에 광폭 행보를 보이면서 주목받고 있다. 농협축산경제리서치팀에 따르면 일리그룹(Yili industrial Group Co Ltd)은 현재 세계 8위로, 앞으로 연간 1천억 위안(16조3천60억 원)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세계 5위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중국낙농협회는 자국의 1인당 우유소비량이 세계 평균의 절반, 아시아 평균의 1/3에 불과한 상황으로, 자체적으로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리그룹은 최근 요구르트, 스무디, 우유, 크림 등을 생산하는 프랑스 유업체 다농 소유의 미국 유기 요구르트 브랜드인 ‘스토니필드(Stonyfield)사’를 인수했다.
일리그룹의 2016년 매출은 606억 위안(9조9천억 원)으로 총 이익은 56억 위안(9천213억원)이다. 일리그룹은 매년 두 자리 수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1분기 총 이익은 17억4천만 위안(2천837억원)을 기록했다.
농협축산경제리서치팀에 따르면 중국 유업계는 3년 전부터 뉴질랜드에도 지속적인 투자로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현지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2014년에는 30억 위안(4천892억)을 투자해 세계 최대 계열화체계의 오세아니아 유가공센터를 설립하고 연간 4만7천여 톤의 분유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 유업계가 뉴질랜드 현지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낙농과 식품 부문에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뉴질랜드 낙농가와 학교 및 학계와 협력하고 낙농 진출을 희망하는 고교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원만한 관계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자본을 직접 해외에 투자하고, 해당국가의 세계적인 혁신 기술과 풍부한 천연자원을 결합시켜 원활한 해외진출을 도모하고 있는 중국 유업계의 움직임에 세계 유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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