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가 14년 만에 다시 중국에 수출된다.
이번 수입재개 과정에서는 미국 행정부의 압박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10가지 예비 무역 협상안에 합의했다고 주요외신들은 전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 4월 6∼7일 정상회담에서 미·중 무역과 투자 불균형 해소를 위한 100일 계획을 마련키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는 25억 달러(2조8천억 원) 규모의 중국 쇠고기 시장에 전면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중국에 미국산 쇠고기가 수출된 것은 BSE 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중단된 2003년 이후 14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