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엽 한우협회 전무가 이사회로부터 재신임을 받아 협회 전무로서의 임무를 계속 이어가게 됐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이사회<사진>를 개최하고, 전무 재임용 및 공동구매 수수료 재분배와 관련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황엽 현 전무<인물 사진>를 재임용키로 하고 향후 2년간 다시 협회의 전무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황엽 전무는 “한우산업의 주인으로서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일해 왔고, 앞으로도 그런 마음으로 일해 나갈 생각”이라며 “당면한 현안들에 대해 전무로서 책임감 있게 일할 것을 다시 한 번 이 자리에서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참석한 이사들은 청탁금지법, 무허가축사 적법화 등 중대한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기대한 바가 큰 만큼 최선의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홍길 회장은 “회장의 의견을 받아들여주신 이사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남은 기간 동안 농가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소신을 갖고 일해 나갈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공동구매 수수료 재분배와 관련해서는 현행 배분 기준에서 애닉스와 단바이오텍의 제품에 대해 도지회로 수수료를 일부 배정한다는 원안을 그대로 승인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임원출마자 기준과 관련한 정관 개정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일부 이사의 지적에 따라 논의가 있었다. 이사회에서 정식으로 논의된 바 없이 정관이 개정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측과 과정상 문제가 없다는 측의 의견이 맞섰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추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