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양돈

‘가을 양돈’ 올해는 가시밭길 될 수도

한돈팜스 분석결과 9월 출하 전년比 8.9%↑ 전망
‘흑자경영’ 농가기대 달리 큰 폭 가격하락 가능성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매년 ‘상고하저’ 의 추세를 보여온 국내 돼지가격.
보통 9~10월에는 연중 최저 수준의 돼지가격이 형성, 양돈농가 입장에서는 ‘적자만 면해도 다행’ 이라는 인식이 자리해 왔지만 최근 2년간은 고돈가 기조에 힘입어 평균 생산비를 상회해 왔다.
올해 역시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뤄온 상황.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5월 돼지관측’을 통해 9월 돼지가격을 탕박기준 kg당 4천600~4천900원, 10월은 4천300원 수준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그러나 안심하기엔 이르다. 적어도 돼지 출하량만 놓고보면 이전처럼 생산비도 못 건지는 시기로 회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최근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를 토대로 향후 돼지출하량을 예측한 결과 이달의 출하두수는 전월보다 소폭 감소하나 1년전 보다는 3%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6~8월도 1년전 보다 증가한 돼지 출하가 이뤄지나 그 폭은 1~2%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돼지고기 시장규모가 확대된 만큼 1년전 수준을 웃도는 돼지가격이 점쳐져 왔다.
문제는 이후다.
한돈팜스 분석 결과 오는 9월의 돼지출하두수는 1천425만두에 달하며 1년전 131만두 대비 무려 8.9%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대로라면 아무리 돼지고기 수요가 늘었다고 해도 큰 폭의 가격 하락이 불가피 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한돈팜스 전망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정확도를 보여온 상황이어서 양돈농가들의 우려도 커질 수밖에 없다.
한 전문가는 “늘어난 모돈수 만큼 출하량은 늘지 않고 있다. 그만큼 생산성이 떨어져 있다는 것”이라면서 “그렇다고 해도 전망치는 너무 많은 물량이다. 농축산물의 경우 5%의 생산량 증감이 이뤄지면 가격의 폭락과 폭등이 이뤄진다”며 지금부터 돼지출하추세를 예의 주시해가며 대책마련에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다.
농경연의 관측대로 올해 9·10월도 흑자경영 기조를 이어갈수 있을지, 아니면 연중 최악의 시기라는 이전으로 되돌아갈지 양돈농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