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 에너지 절약 기능성 도료로 두각
적외선 파장대 분산시켜 열 차단 효과 검증
열 팽창에 도막 파괴현장 없어 경제성 우수
여름철이 다가오기 전부터, 축산업계는 고온기 축사 관리 대응 준비에 걱정이 앞선다.
특히 젖소는 고온에 약해 고온스트레스를 받으면 원유 생산량이 10~20% 줄고, 유단백은 0.2%~0.4% 떨어져 생산성이 낮아진다. 또 질병에 대한 면역력 감퇴로 질병 발생률이 증가된다.
지난해 7월 젖소 일평균 원유생산량은 전년 동월대비 5.8% 감소한 5천584톤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기온 상승(0.4℃↑)과 원유감산정책 지속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낙농가들은 축사에 환풍기, 냉방기구, 스프링쿨러, 단열처리, 그늘막 등을 설치하면서 젖소의 체온을 낮추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젖소의 체온을 낮추기 위해 여름철 사용되는 전기요금은 봄·가을에 사용된 전기요금의 2배 이상으로 발생하여 농가들의 부담을 가중시킨다.
또한 스프링쿨러 사용시에는 축사 내부의 온도가 다소 떨어지며 젖소의 체온을 떨어뜨리는데 효과가 있지만, 높은 습도로 위생 상태가 악화되기 때문에 이마저도 여의치가 않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차열도료’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무더운 여름철 축사 내부 온도상승 억제와 젖소의 체온상승 억제를 통해 젖소의 건강악화와 원유생산량 감소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주)두온에너지원(대표 유태완)은 건물외벽에 바르기만 해도 태양열을 차단시키는 획기적인 에너지절약 상품인 차열도료 ‘어드그린코트’를 선보이고 있다. 차열도료는 미국·일본 등 에너지기술 선진국에서 최근 10년 사이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능성 도료로써, 현재 도료산업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어드그린코트’는 일반 단열도료들이 단열기능을 내기 위해 배합하는 중공안료를 사용하지 않고, 밀가루보다 더 미세한 무공질의 실리카를 배합해 차열기능을 내는 특수기능성 차열도료이다.
이 제품은 태양열의 가장 많은 열량을 포함하고 있는 적외선 파장대를 가장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열 차단 효과를 내도록 개발됐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시험 평가한 일사반사량 테스트에서 93%라는 높은 반사결과값을 입증한 만큼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차열도료 중에서 가장 반사율이 높다.
‘어드그린코트’는 두껍게 발라서 단열재 역할을 하는 단열도료와는 달리 0.1mm의 얇은 도막으로 시공해 열팽창에 의한 도막파괴현상이 없기 때문에 경제성, 시공성, 내구성 등 기존에 나와 있는 단열도료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기능을 발휘한다.
실제로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단성목장 축사 지붕에 차열도료 도장 전·후의 온도테스트 결과를 통해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젖소의 체온변화와 축사의 내부온도, 표면온도변화를 비교한 결과, 한낮에 70~80℃까지 상승하는 축사지붕에 차열페인트를 시공함으로써 개방형 축사임에도 불구하고 축사내부의 온도와 젖소들의 체온이 떨어지는 것이 수치로 증명됐다. 즉, 개방형 구조에 따른 차열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예측을 깨고, 평균 2.5℃가량 하강됨으로써 차열페인트에 의한 차열효과는 스프링쿨러보다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한국홀스타인검정중앙회(회장 최준호)는 낙농가들을 대상으로 ‘2017년 축사지붕쿨링사업’의 일환으로 차열페인트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여름철 폭염을 대비하여 축사지붕에 차열페인트를 도장하여 축사내부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적정한 젖소체온을 유지함으로써 유량 감소 개선과 농가소득을 증대 시키고자 함에 목적을 두고 있다.
검정중앙회는 지원금과 일부 자부담을 통해 사업의 참여 농가를 신청 받고 있는데, 신청 농가의 수가 많아 지원 농가의 수를 증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준호 회장은 여름철이 시작되기 전 빨리 차열페인트 도장을 해야 한결 여름철 가축 피해 부담을 덜 수 있다며 당부하고 있다.
차열페인트 지원사업을 통해 도움을 받고자 한다면 한국홀스타인검정중앙회 또는 ㈜두온에너지원에 견적의뢰 및 시공문의 후 도장공사를 진행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