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흥일농장, 근옥산업 자문으로 돈사 신축
단열·음압에 의한 자동환기로 신선하고 냄새도 저감
별도 냉각장치 없이도 외부기온 보다 내부 크게 낮아
축산에서 혹서기와 혹한기 등 기후변화에 따른 축사의 적절한 환경 제공과 가축의 영양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혹서기인 6월부터 8월까지 개방돈사인 경우는 커튼이나 창을 최대로 개방하고, 덕트에 의한 송풍으로 머리와 어깨 부위에 부분적인 냉방감을 주면서 혹서기에 가축에게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물방울을 떨어뜨리는 수직 냉각장치를 설치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전북 익산시 왕궁면 흥일농장(대표 소병철)의 양돈장은 타 양돈장과 사뭇 다르다. 외형으로서 큰 차이가 없으나 내부에 배기팬만 가동하여도 여름철 외부 기온보다 돈사가 시원하고 겨울철 혹한기 열원을 공급하지 않아도 20℃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다고 소 대표는 밝히고 있다.
HACCP인증, 친환경인증, ICT축사를 운영하고 있는 흥일농장은 3천500두-4천두 양돈사육을 하고 있으나 독특한 환기로 질병과 악취없이 일괄사육에 전념하고 최근에는 연암축산대학 졸업한 큰아들 흥섭군에게 2대 양돈업을 물려주기 위한 후계 교육을 가르치고 있다.
농장주변에서 겉모양이 양돈장이지 악취가 없어 양돈장이란 느낌이 없다. 이에 소 대표는 “돈사 신축시 적벽돌 사이에 단열재를 넣고 다시 적벽돌로 3중 단열벽에 지붕은 150m/m 단열로 축사와 외부와 기온 차단을 하고 24시간 365일 음압에 의한 신선한 공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돼지가 공기와 직접 닿지 않도록 설계를 남다르게 했다”고 한다.
이 구상은 환기전문 업체인 (주)근옥산업(대표 고명근)이 자문을 했으며 흥일농장은 일반적인 양돈장에 방서대책으로 설치하고 있는 에어컨과 쿨링패드 없이 운영하고 있으며 모돈사와 자돈사에만 냉각 쿨링장치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축사에서 배출되는 공기는 굴뚝팬으로 배출하고 내부는 음압으로 적절량의 공기가 항시 지속적으로 인입하도록 했다.
항시 신선한 공기가 인입되면서 돈군에게서 호흡기질병을 찾아볼 수 없고 돈군에 밀사를 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운영함으로써 육질이 좋아 타 농장보다 도축 경매에서 약2% 추가로 더 받고 오메가3 기능성 고기로 서울과 광주로 전량출하 되고 있다.
소 대표는 “혹서기와 혹한기 등 기후변동을 위해 축사의 단열과 음압에 의한 환기시스템과 함께 축사 주변에 축산냄새가 적게 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환기량은 축사의 온도에 따라 컨트롤 박스에 설정해 놓으면 자동으로 작동되며 글뚝팬을 통해 돈사에서 배출되는 공기는 위로 배출되고 창문위로 공기가 유입되도록 설치된 인입구 창문으로 들어온 신선한 공기는 외부와 차단 된 단열과 습도가 낮은 돈사에서 충분량의 환기를 함으로써 한여름 혹서기엔 외부의 기온보다 돈사내부가 더 시원함으로 돈군에게 별도의 냉각장치 없이 사육하고 있다.
악취 저감 장치에 이어 국내 최초로 축산용 공기 소독 청정 입기장치를 개발 공급해 주목받고 (주)근옥은 가축의 생산성 향상과 축산환경분야 청정환경을 조성하여 축산냄새 없는 축산업을 위한 친환경 환기 팬 제품 개발 및 설비업체로 알려져 있다.
환기시스템을 비롯하여 축사시설 설비는 바닥재부터 지붕까지 친환경 자재로 시공하고 있는 30년의 회사이다.
한편 혹서기와 혹한기에도 사용할 수 있는 축사온도 제어장치인 사계절 쿨링 시스템을 개발,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름철에 지하수를 활용해 외부기온이 31℃일 때 26℃의 냉각된 공기를 덕트를 통해 축사에 유입시키고 공기의 흐름으로 체감온도는 21℃를 유지시켜 고온으로 인한 가축 스트레스 차단과 열사병을 예방,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겨울철에는 지하수를 사용하지 않고 덕트로 공기를 순환시킴으로 천정 부분의 따뜻한 공기와 하단의 찬공기를 교류시켜 별도의 열풍기나 가열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축사 내 온도를 높일 수 있다.
(주)근옥산업에서 개발한 ‘입기전용 공기 소독 청정기’는 4년여의 연구 끝에 결실을 본 분진 및 악취저감 장치 ‘뉴-케이이(New-KE)’로 발명특허에 이어 축사 공기 유입 발명특허 10-2014-0133329호까지 획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