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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산지육계값 강세, 복 시즌까지 지속

kg당 2천600원…소매가격도 크게 올라
3월 입식 종계, 생산 가담 9월에나 가능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닭고기 가격상승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복 시즌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가 발표한 산지 육계 가격(소닭/kg당)은 8일 기준 2천600원을 기록했다. 산지 육계 가격은 정부의 닭고기 가격 물가 안정 대책에 따라 지난 3월 30일 1천400원까지 하락했었지만 이후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강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닭고기 소매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8일 기준 닭고기 소매가격(중품/kg당)은 5천61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천81원에 비해 500원 이상 오른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닭고기 가격 상승 원인을 AI 발생으로 인한 상당수의 종계 살처분으로 병아리 공급이 원활치 않아 육계 사육수가 줄어든 것을 꼽고 있다. 특히 상위 계열업체들의 종계 농장이 큰 타격을 입어, 병아리 공급에 큰 지장을 초래했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AI 발생 이후 주간 병아리 입식 수수는 1천50만수가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가량 줄어든 상황이다.
한 육용종계업자는 “상위 계열업체들의 원종계 및 종계 농장에 AI가 발생하며 병아리 공급량이 심한 곳은 전년에 비해 40%까지 줄어든 곳도 있다”면서 “병아리 입식이 지연되거나 양이 줄다보니 계열업체에서 이탈하는 농가들도 발생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업계는 현재의 닭고기 가격 강세가 복 시즌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복 시즌 대비 육계와 삼계 사육 준비가 5월 중순부터 이뤄지는데 여전히 업계 내에 병아리 공급 부족 현상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한 계열업체 관계자는 “3월에 입식한 종계가 본격적인 병아리 생산 활동에 들어가려면 9월에나 가능하기 때문에 복 시즌까지는 병아리 공급량이 부족할 것이고, 닭고기 가격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닭고기 가격 강세로 인한 소비 저하가 우려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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