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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연도대상 영예 안은 전북지역 선도조합 탐방

  • 등록 2017.04.21 14:05:00
[축산신문 기자]

 

전북지역 협동조합인 순정축협·남원축협·무진장축협이 2016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부문별 연도대상을 차지하며 선도조합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지난 2일 열린 부문별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순정축협은 축산물판매 부문, 남원축협은 축산컨설팅 부문, 무진장축협은 안심축산한우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하며 시상금 100만원과 5억원의 무이자자금을 지원받았다. 3개 선도조합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조합장들은 “조합원 실익 증진을 위한 내실경영에 집중 한 결과”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영예의 3개 축협의 경쟁력을 엿본다. <가나다 순 게재>

 

축산컨설팅 부문 연도대상 수상한 남원축협

“축산업 경쟁력, 컨설팅이 좌우”

 

맞춤 컨설팅 기반 축산인이 행복한 축협 구현
농가·고객 친절 서비스 생활화로 만족도 높여

 

‘축산인이 행복한 축협’ 구현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있는 남원축협(조합장 강병무)은 양축조합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 지난해 축산 컨설팅사업 부문 전국 139개 축협 중 조합평가에서 당당하게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남원축협은 지난해 축산컨설팅 연도대상을 비롯해 종합업적평가 3위 조합, 상호금융소그룹 1위, 전국쇠고기 이력제 평가 2위, CS스트레칭 경진대회 우수사무소 수상, 종합업적 우수상 등 많은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작지만 강한 조합’으로서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나가고 있다.
남원축협은 정예화 된 8명의 축산 컨설턴트가 양축현장을 누비며 거세, 초음파 육질진단, 출하 지원, 구제역 일제접종, 축사전기시설 점검과 보수, 축산시설 환경 개선, 농장 헬퍼지원 등 전방위적인 현장지원을 통해 양축농가 소득 향상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것이 현장의 평가다.
강병무 조합장은 임직원들과 조합원 간 사랑과 겸손, 친절을 강조하며 평소 임직원들의 친절한 민원 서비스가 몸에 밸 수 있도록 일상에서의 습관화를 강조한다. 남원축협은 매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대고객 서비스 차별화를 위한 마인드를 강화시키고 있다. 
그러한 노력들이 조합 경영의 성과로도 이어져 남원축협의 지난해 경영성과 분석 결과 흑자 행진을 이어가며 1등급조합으로 안정된 경영구조를 보여줬다. 또한 매년 소외계층 나눔 행사와 조합원자녀 장학금 지급, 지역민과 상생을 위한 지원 사업 등을 폭넓게 펼쳐가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의 불을 밝히고 있다.
남원축협은 대단위 닭, 오리 육가공사업 추진으로 대기업 독점을 견제하고 축협의 존재 가치 창출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남원축협은 닭·오리 주산지인 남원지역에 대단위 육가공 공장 가동의 필요성을 절감, 공장 운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자본의 한계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대안으로 강병무 조합장은 농협중앙회 차원의 지원과 참여를 통해 닭, 오리 가공공장을 공동운영하고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가공제품들이 판매될 수 있도록 하는 중앙회와 지역조합 간 공동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남원축협은 올해 ‘희망의 2020 남원축협’ 비전 선포를 통해 ‘축산인의 든든한 벗, 남원축협’을 비전으로 축산인이 행복한 축협이 되도록 임직원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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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강 병 무 조합장

 

숙원사업 닭·오리 가공공장 운영
중앙회 전향적인 지원·참여 절실

 

“‘축산인의 든든한 벗’을 모토로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한 노력이 오늘의 남원축협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대민 친절과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조합원 사랑, 애민 정신이 모든 조합 업무의 기본이라고 말하는 강병무 조합장은 “남원시의 열약한 경제구조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지역 축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충분한 인프라가 형성돼야 한다”며 “고품질 위생 안정적인 축산물 생산은 기본이고 그에 따른 가공산업이 연계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조합장은 “남원지역은 닭과 오리산업이 활성화됐지만 제반 시설이 열악해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안이 될 수 있는 닭, 오리 육가공공장 운영에 농협중앙회 차원의 전향적인 지원이 매우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강 조합장은 “전국 유통 물량의 수급 조절과 가격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농협 차원의 선도적인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강 조합장은 ‘희망 2020 남원축협’ 비전 달성을 위해 조합원과 고객, 직원의 3소통과 업무의 3S(신속화, 간결화, 표준화) 그리고 직원들이 지켜야할 7가지 원칙을 담은 3.3.7운동을 전사적으로 전개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남원=김춘우

 

안심축산한우 부문 연도대상 수상한 무진장축협

‘오감만족 무진장 행복시대’ 여는 구심점

 

화합·소통·열린 경영으로 3군 조합원 하나로
다양한 지원 통해 생산 전념 환경 조성 역점

 

무진장축협(조합장 송제근)은 지난해 농협 축산경제 연도대상 안심축산한우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무진장축협이 안심축산한우 부문 대상을 거머쥘 수 있었던 원천은 4천여 조합원들이 소통과 화합으로 최고의 축산물 생산에 정진해온 땀의 결실이라고 조합측은 설명했다.
무진장축협은 송제근 조합장의 강력한 리더십을 필두로 방대한 지역에 걸쳐있는 조합권역을 누비며 혁신적 가치 창출에 매진한 결과 조합경영의 건전성을 높이고 신명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으로 양축 조합원들과 상생발전을 도모하며 ‘오감만족 무진장 행복시대’를 활짝 열어가고 있다.
전라북도 동부산간지역에 위치한 무진장축협은 조합 여건상 경제사업 중심의 한우와 한돈 브랜드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생산된 축산물의 유통구조 다변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생산성 확대를 위한 개량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제근 조합장은 조합경영의 가장 큰 덕목은 소통과 화합이라고 전제하고 임직원, 조합원들과의 대화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특히 조합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경영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조합사업 공개와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조합 구성원들의 일체감 조성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무진장축협의 축산물 브랜드인 ‘장수한우’와 ‘마이돈포크’ ‘홍삼한우’의 인지도 확대를 위해 축산물의 생산성 향상과 유통망 확충에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조합원들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무진장축협은 올해 농가 지원 사업을 한층 강화했다.
가축재해와 안전 보험료 지원, 한우임신진단비 지원, 고급육출하 장려금 지원, 초음파 육질진단 거세 무료지원, 한우출하손해액지원, 한우등록우 등록비 지원, 우량송아지 친자확인 지원, 사료장려금 지원, 각종해충과 연막소독약 지원, 축산도우미사업 지원, 조합원자녀 장학금 지원 등 조합원 실익지원 항목을 대폭 늘렸다.
지난해 역대 최대 흑자 시현으로 조합원에게 환원하는 쾌거를 이룬 무진장축협은 선진 복지조합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해 ‘오감만족 무진장 행복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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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송 제 근 조합장

 

청정·고원지대 지리적 이점 살려
차별화된 브랜드 축산물 생산 매진

 

“먼저 우리조합 연도대상의 공을 조합원과 임직원에게 돌립니다.”
송제근 조합장은 “무진장축협은 전북 동부산악지역 무주, 진안, 장수 축산인들의 구심체 역할을 담당하며 차별화된 축산물 생산으로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안전 먹거리를 공급, 이러한 노력이 브랜드 가치 제고와 함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송 조합장은 “청정 이미지를 담은 우리 조합의 축산물 브랜드인 ‘장수한우’와 ‘마이돈포크’는 전북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여가며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지만 판로 확충을 위한 여러 가지 극복해야할 과제들도 있다”며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 그간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사양기술 도입을 추진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축산물로 보다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투철한 협동정신과, 주인의식 함양으로 조합사업 전이용을 극대화하고 창출된 이익을 조합원에게 환원하는 협동조합의 면모를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는 송 조합장은 “광활한 고원지대의 지역적 환경적 장점을 살려가며 조합경영의 내실을 다지고 지역경제를 튼튼히 받쳐주는 최고의 축협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안=김춘우

 

 

축산물판매 부문 연도대상 수상한 순정축협

성장 넘어 성숙단계로 ‘힘찬 날갯짓’

 

유통비 절감 노력·전량 계통출하 원칙 고수
NH참예우 명품관 판매사업 효자 노릇 톡톡

 

순정축협(조합장 최기환)은 순창축협과 정읍축협이 합병, 순창과 정읍지역의 장점을 부각시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합병 이후 조합의 사업별 실적이 꾸준히 수직상승하는 성과를 보이며 이제는 성장단계를 넘어 성숙단계로 진입, ‘강한 조합’으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만들어냈다는 것이 농협축산경제의 평가다.
순정축협은 합병 과정과 이후의 여러 가지 난관들을 하나하나 극복하고 조합원 실익 증진을 위한 경영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경영성과 평가에서 축산물 판매대상 연도대상을 거머쥐는 성과를 이룩했다.
지난해 순정축협의 판매사업 실적은 당초 목표였던 638억3천600만원을 초과한 752억6천800만원의 성과를 거두며 7.17%의 신장을 이뤘다. 조합 판매사업이 크게 늘어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읍시 내장산 입구에 개설한 NH참예우 명품관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NH참예우 명품관은 개점 초부터 이용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축산물 판매분야에서 노른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조합 측의 설명이다.
순정축협은 전국 한우사육 최대지역인 정읍시의 조합원들이 조합사업 참여 확대를 이뤄 경제 사업이 70%를 넘는 사업성과를 올리고 있다. 한우생산능력 부분에서 전국 최상위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순정축협은 판매사업 신장세에 힘입어 조합사업의 건전성을 이루며 수지예산 대비 순익 역시 가파르게 성장하는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었다.
매년 결산결과에 따른 잉여금을 이용농가에게 파격적으로 환원해주고 있는 순정축협은 지난해 조합사업 흑자 시현에 따라 이용농가에게 총 22억원 규모의 이용고배당을 실시했다.
순정축협은 판매사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축산물의 판매처를 참예우 명품관으로 최대한 집중시켜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있으며, 한우출하는 전량 계통출하를 원칙으로 양축 조합원들과 탄탄한 신뢰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협동조합 간부직원 출신인 최기환 조합장은 모든 분야의 사업을 구석구석 살피며 챙기는 세심한 지식과 실무를 겸비한 조합장으로 고집스러울 정도로 원칙을 강조하며 솔선수범하기에 조합원들로부터 큰 신망을 얻고 있다는 게 조합원들의 전언이다. 이러한 의지와 노력들이 조합원들과 이심전심의 공감을 이뤄 순정축협의 명성을 높여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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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최 기 환 조합장

 

조합에 대한 탄탄한 신뢰가 원동력
판매사업 효율성 극대화 역량 집중

 

“우리 순정축협은 축산업의 보고라 할 만큼 지리적 환경적 장점이 많은 지역입니다.”
최기환 조합장은 “순창군과 정읍시의 축산업 소득기여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하지만 아무리 여건이 좋아도 ‘그릇에 담아내지 못하면 허사’라는 생각으로 안주하지 않고 모두가 뜻을 모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거듭한 결과 오늘의 순정축협을 일구어 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조합원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조합경영을 투명하게 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합병당시 조합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결집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자됐습니다.”
최 조합장은 “이제는 조합원들이 조합을 신뢰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며 “조합 또한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순정축협의 사업실적을 보면 경제사업 72% 신용사업 23%로 경제사업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힌 최 조합장은 “축산농가의 구심점 역할로 지속가능한 축산기반 조성에 주안점을 두고 경제사업 분야의 취약점을 하나하나 보완해가며, 특히 조합원들이 생산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판매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창=김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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