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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민경천 위원장, 도로 위 소 끌고 간 까닭은

구조변경한 소 운송차량 경찰 단속에 항의

[축산신문 ■무안=윤양한 기자]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이 전남 무안에서 아스팔트 도로로 소를 끌고 나왔다.
민경천 위원장은 지난 16일 이른 아침 전남 무안군 일로읍에 소재한 목포무안신안축협 가축시장을 방문, 가축시장에서 경매를 통해 구입한 소 한 마리를 끌고 많은 차량이 쌩쌩 달리는 아스팔트 도로로 나섰다.<사진>
이날 민 위원장이 구입한 소를 차량에 싣지 않고 직접 끌고 간 것은 요즘 무안지역에서 경찰이 소를 운반하는 많은 차량을 불법운송차량으로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경찰의 마구잡이 단속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최근 무안지역의 많은 한우농가들이 한우운반차량의 적재함을 구조변경해 운행하다 경찰의 단속에 적발돼 과태료를 물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한우협회 전남도지회 안규상 지회장을 비롯한 시·군 지부장들이 지난 3일 무안경찰서를 방문해 단속을 유예해줄 것을 촉구(본보 4월 11일자 12면 보도)했으나 계속 단속을 벌이고 있어 한우농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민 위원장은 “청탁금지법에 따른 한우고기 소비감축으로 소 값이 하락하고 구제역 발생으로 가축시장이 열리지 않아 한우농가들이 소를 출하할 수 없어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한우농가의 고충을 덜어주지는 못할망정 마구잡이 단속을 벌이고 있다”며 경찰의 행태를 비난했다.
이날 가축시장에서 만난 한우농가들은 “대부분의 한우농가들이 그동안 소를 운송할 때 이용이 편리하도록 적재함을 뒤와 옆을 늘려서 아무런 문제없이 사용해오고 있는데 사전에 계도기간도 없이 갑작스런 단속에 적발돼 과태료를 물고 있는 농가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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