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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이천낙농영농조합 ‘團生散死’ 정신 통했다

조합원 TMR 사료 전이용 뒷받침 ‘탄탄’
품질 높이고 가격 낮출 수 있는 원동력
올해 조합원 1인당 1천만원 배당 결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團生散死(단생산사).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남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유명한 사자성어다. 이 말은 오늘날 축산업 각계에서도 모두 적용되지만 실행에 옮기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런데 이천낙농영농조합법인(대표 서동필) 조합원들은 하나로 똘똘 뭉쳐 TMR사료를 전이용해 점점 품질은 좋고 가격은 저렴한 사료를 만든다. 특히 전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재작년 15%였던 출자배당률은 지난해 20%로 높아졌다. 대부분의 영농조합과 일반 지역축협에서의 출자배당률이 5% 전후로 은행금리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약 4배나 많다.
이천낙농영농조합 서동필 대표는 지난 7일 세미나<본지 3083호 참조>에서 인사말을 통해 건초구입비 kg당 12원50전(상반기 12원, 하반기 13원)씩, 출자배당은 20%인 865만원(1인 평균)을 조합원에게 각각 환원했다.
또 1인 평균 사업 준비적립금으로 92만원과 출자증좌 43만원을 포함하면 1인당 꼭 1천만원이라는 거액을 조합원에게 돌려줬다.
만약 이천낙농영농조합법인 조합원들이 함께 이용하는 TMR공장 사료를 불신하고 덜 이용했다면 조합원에게 환원될 출자와 이용고배당 등은 낮아졌을 것이며, 사료의 질은 떨어지고 가격은 높아졌을 것이다. 그런데 전 조합원이 사료를 신뢰하고 적극 이용해 이러한 결과물이 나왔다.
올해 이천낙농영농조합 TMR사료가격은 kg당 착유용은 322원으로 지난해 평균사료가격 326원 보다도 낮고 육성용의 경우는 300원 미만이다. 따라서 올해 조합원들이 이용하는 TMR사료 평균가격은 착유용과 육성용 물량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최근 이용량을 감안하면 kg당 320원 이하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이천낙농영농조합은 운영공개방법으로 조합을 이끌고 있다. 그런 만큼 올해도 조합원 72명은 더욱 단합해 품질이 우수한 사료를 저렴하게 이용하고 출자·이용고배당액도 늘어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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