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수출 확대를 위한 한우업계의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 수출분과위원회는 지난 21일 한우협회 회의실에서 수출업체 간담회 회의를 가졌다.
이달 16일 현재, 한우고기 수출 실적은 총 10개 업체, 1만1천913kg으로 70만8천 달러 수준이다.
이날 참석한 수출업체들은 현지 TV광고, PPL 등 적극적 홍보지원이 뒷받침 되면 한우고기 수출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한우협회와 자조금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협회와 자조금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부 브랜드에 국한된 한우수출에 대규모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의지가 있는 수출업체들을 측면이나 후방에서 지원하는 것이 협회나 자조금의 역할이다. TV광고 같은 적극적 홍보사업은 협회나 자조금이 하는 것이 맞는지는 좀 더 깊이 고민해 봐야 할 문제”라며 “지원이 많으면 효과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누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분명한 선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우홍보스티커 제작, 식품박람회 참가 관련 내용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