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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농진청, 씨닭 영구 보존용 새 희석제 개발

동결 후 정자 생존율 2배…AI로부터 안전 보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지난 24일 고병원성 AI로부터 국가적으로 중요한 씨닭 유전자원을 영구 보존하기 위해 ‘닭 정액 희석제’를 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가축유전자원을 영구보존하기 위해 정액 동결 보존 방법을 널리 사용하지만 닭의 경우 생리 특성상 동결 보존한 뒤 인공수정을 위해 정액을 희석할 때 정자 생존률이 크게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이에 얼었던 닭의 정액을 녹여 사용할 때도 정자 생존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방성분을 없앤 알부민 성분으로 새로운 희석제를 개발한 것이다.
얼린 정액을 녹인 뒤 희석제를 섞어주면 정액 양을 불리는 효과가 있어 보다 많은 개체에 수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기존 희석제를 사용할 경우 생존율이 떨어진다는 점이 문제였다.
신선 정액에 기존 희석제를 1/8배율로 묽게 한 다음 적용하면 정자 생존율은 80.9%로 나타났지만 1/32배율로 물게 한 뒤에 적용할 경우 53.2%로 크게 낮아졌다.
반면 이번에 개발한 희석제를 이용했을 때, 1/8배율로 묽게 적용하면 생존율이 95.7%, 1/32배율에서는 84.8%로 나타났다.
신선 정액 뿐만 아니라 동결 정액에서도 1/8배율에서 34.0%로 기존 희석제(17.6%)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연성흠 가축유전자원센터장은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닭 정액의 동결 뒤 수정율과 부화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추가 연구를 통해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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