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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손병갑의 세계를 보는 눈 <2>

  • 등록 2017.03.29 10:33:19
[축산신문 기자]


가축질병, 방문자가 동시다발 중첩때 확산된다
-伊 연구팀, 전염병 확산경로 분석에 사람들의 일상접촉방식 접목해 연구


A. 피서 철 피서차량이 같은 시간대에 일거에 몰려들어 고속도로 요금소가 마비되듯, 가축전염병도 병원균이 잠복해 있다가 매개체인 목장방문객과 차량이 평소보다 늘어날 때 전염이 시작되고 이들의 동선이 동시다발로 중첩될 때 확산단계로 접어든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롬바르디 동물방역연구소 연구팀은 구제역이나 AI같은 가축전염병 확산경로를 추적해내는 툴을 연구하면서 일반인들의 사회관계망내 접촉경로를 접목해 분석했다. 연구소 롯시 박사팀은 통상의 역학조사방식과 달리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상호 접촉하는 행동양태를 다층분석방식으로 적용했는데 목장을 거점으로 수의사나 가축매매상등 관계자들의 차량이동 경로와 빈도수가 감염패턴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특히, 빈번한 전염경로로 알려진 목장간 가축이동과 수의사, 일반방문객들의 동선에 주목했는데, 질병의 전염징후는 수의사, 가축매매상, 그리고 가축이동이 평소보다 빈번해지는 시기에 무르익었다가 이들의 동선이 동시다발로 중첩될 때 시너지를 일으켜 질병 확산단계로 접어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앞으로 더욱 심층적인 연구 분석을 통해 정확한 감염경로 예측 도구를 개발할 계획이다.

<IDF-Korea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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