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고급육 유통전문브랜드 (주)순우리가 직영 한우전문점을 운영하면서 사업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주)순우리(대표 김건수·사진)는 경기도 성남 분당 서현역 인근에 한우전문 식당 ‘순우리한우’를 열고, 2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다. 비록 중소규모이긴 하지만 인근 직장인들에게 ‘고기 맛있는 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김건수 대표는 “이곳 주변은 오피스텔 밀집지역이다. 때문에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점심메뉴로 순우리 한우순두부, 한우 장국밥 등과 저녁 술자리에 어울리는 철판등심, 양지수육 등 한우 메뉴를 개발해 어필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한우고기로 소비자에게 어필하면서 인근 직장인은 물론 가족단위 외식자리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처음에는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초기에는 컨셉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 메뉴, 서비스, 반찬 등 다양한 변화와 시도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름 선방했다고 평가하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그는 말했다.
한우 유통전문가로서 최근 한우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도 털어놨다.
그는 “청탁금지법이라는 것이 본래 취지와는 달리 사람의 만남 자체를 단속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위법과 합법을 따지기 전에 아예 만나지 말자는 인식이 사회 전반적으로 퍼지면서 한우산업은 물론 소상공인들에게도 큰 고통을 주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고기판매점과 수입업체들은 호황을 누리고 있으니 이에 대한 개선 노력이 반드시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