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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돼지 A형 구제역, 상상조차 하기 싫은 재앙”

방역당국, 소-돼지 교차오염 방지에 총력
연천지역 일제접종…철저한 차단방역 주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구제역 발생 소식이 일주일 넘게 들려오지 않는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긴장모드다.
돼지에는 A형 백신을 접종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돼지에서 발생하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연천에서 발생한 구제역 A형은 지난해 베트남에서 돼지에서 발생한 사례가 있다.
방역당국에서 소와 돼지 사이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방역에 들어간 이유다.
방역당국에서는 현재 사용 중인 O+A형 백신이 연천 구제역 A형과 매칭된다면서 백신접종을 제대로 한다면, 바이러스 공격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천 돼지 12만1천두 등에 대해 O+A형 백신 일제 접종에 들어갔고, 지난 19일 완료했다.
백신 공급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역당국에서는 외국 백신공급 업체와 O+A형 백신 추가 도입에 합의했고, 56만5천두분이 이달 24일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다른 나라 수출용으로 제조된 A형이 포함된 백신을 국내로 돌려 긴급공급하는 방안도 타진 중이다.
이와 더불어 이달 말과 다음달 초에 걸쳐 O+A형 백신 160만두분이 들어오며, 다음달 중순에도 160만두분이 선적된다. 이렇게 되면 당장 A형이 돼지에서 발생하지 않는 한, 백신공급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A형이 돼지에서 터지면 사정은 한없이 나빠질 수 밖에 없다. 이 정도 백신 양으로는 전국 돼지를 커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살처분이 진행될 수 밖에 없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상상조차 하기 싫은 것이 돼지에서 구제역 A형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철저한 소독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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