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약품 수출액이 앞으로 농식품부 수출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동물약품 업계는 그간 수출액을 농림축산식품부에 별도보고를 해 왔지만, 그 동물약품 수출액이 농식품부 수출 실적에는 잡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체계적인 수출지원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동물약품은 축산 연관사업이고 이에 따라 농식품부 수출 통계에 포함되는 것이 마땅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동물약품 수출액은 지난해 2억불을 훌쩍 넘어섰고, 올해는 2억7천만불 달성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수출농업 추진단 킥오프 회의를 열고, 연관산업 수출통계 관리방안을 모색했다.
동물약품 수출이 농식품부 통계에 포함될 경우, 농식품부가 올해 야심차게 도전하고 있는 100억 수출(관련분야 30억불 포함) 달성에도 적지 않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물약품 업계에서는 축산국 뿐 아니라 수출과 관련된 다른 국의 지원과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신규사업화와 기존 수출지원 사업 예산의 확대편성에도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연관산업과 패키지 수출 등 시너지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수출도 보다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 관계자는 “해당 업체들이 DB에 수출실적을 입력토록 유도하는 등 농식품부 수출 통계 관리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