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호 과장(농협경제지주 방역위생팀)
충북 보은에서 최초 의심신고(O형)가 발생된 이후 현재(2월13일)까지 총 6건(O형 5건, A형 1건)의 구제역 발생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구제역에선 크게 네 가지 문제점이 보여 진다.
첫째, 인근국가의 발생에 관한 정보 공유의 미흡이다. 인근국가의 구제역 발생 등 위험 징후를 축산관계자 모두 공유할 필요가 있다. 둘째, 농가의 책임방역이다. 생산성이 감소한다는 이유로 나하나 쯤은 괜찮겠지 하는 소홀함은 없어야 한다. 셋째, 농가의 실천의지이다. 농가에선 차단방역, 백신접종, 매뉴얼 준수 등 실천에 힘써야 한다. 넷째, 철저한 사후관리와 엄격한 상벌관리다.
이런 문제에 대한 정부, 축산단체, 농가 간의 이해와 협조가 선행되면 구제역 근절과 소비자 신뢰는 당연히 따라 올 것이다.
축산인 모두가 이번 사태를 조기 극복하고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