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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문명호 소장

검정사업 참여농가 수익 개선 효과 뚜렷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농협정액, 국내 판매시장 1위∼5위 석권…수출도 호조
매년 우수 후대검정 참여 농가 30호 선정, 4천만원 시상

 

“본 사업소는 많은 일에 비해 홍보가 덜 되어 아쉽습니다. 낙농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문명호 소장<사진>은 1월 1일 자리를 옮겨 업무를 한달간 파악한 결과, “지난 수십 년 간 유우군능력검정사업과 우수 정액공급사업을 통해 낙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해 왔다”면서 “검정젖소의 두당 산유량은 1만289kg으로 비 참여젖소(7천2kg)보다 3천287kg이 많으며, 검정농가(3천170호)의 연간 소득은 비 참여농가(2천184호)보다 호당 1억7천135만원씩 많아 모두 5천432억원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명호 소장은 “농협젖소정액은 수입정액을 포함해 국내에 유통되는 젖소정액 가운데 1위∼5위를 차지했다”면서 “국제씨수소평가기구(인터불)에서도 형질별 세계 최상위 1%에 다수 포함되어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정액은 현재 우간다 수출을 비롯해 말레이시아와 에티오피아·파키스탄 등에도 수출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젖소정액은 품질이 우수한 반면 가격은 수입정액의 1/6수준으로 낙농농가 비용절감과 수입정액의 가격견제 역할을 병행한다.
문명호 소장은 “올해도 우수한 유전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최상위에 랭크된 3∼4두의 씨수소를 도입하고, 상위 0.1% 수준에 있는 고능력수정란을 도입하여 국내 환경에서 검증한 한국형씨수소를 5두정도 선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문 소장은 “청정육종농가에 이식하는 수정란은 그동안 캐나다산만 사용했으나 올해부터는 미국산 수정란도 활용할 계획으로 이 사업에 대한 낙농가들의 관심은 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문명호 소장은 이어 “한국형 보증씨수소 선발을 위해 공급하는 후대검정정액은 이처럼 세계 최상위 등급의 수정란으로부터 태어난 후보씨수소에서 생산된 것이므로 검정농가는 후대검정정액을 장기 공태우나 저능력우가 아닌 우수한 암소에 수정하는 것이 옳다”고 피력했다.
젖소개량사업소는 후대검정정액을 활용하여 생산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후대검정 딸소를 생산한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해 쇼케이스 팜(후대검정우수 농가) 30호를 선정해 ‘전국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중앙평가회’에서 시상한데 이어 올해도 30호를 선정, 최대 2백만원·총 4천만원을 시상한다.
경동고를 거쳐 1982년 3월 건국대 축산학과를 졸업한 문명호 소장은 7년동안 사기업에 다니면서 느낀 점은 전공을 살리고 싶어 1989년 10월 축협중앙회 경영지도부 입사를 필두로 축산지원부 낙농팀장·목우촌 외식사업본부장·용인육가공공장장 등 주요요직을 섭렵한 농협 축산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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