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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한동 이 원 규 대표

<기획시리즈> 차세대 동물약품 CEO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업계는 2세 경영에 한창이다. 많은 기업에서 2세가 CEO가 됐거나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1세 창업자들이 닦아놓은 터전 위에 그들이 짓고 있는 집은 어떤 모습일까. 동물약품 업계의 미래를 짐작할 2세 경영인들을 만나본다.

 

정직하게 만들어 고객신뢰 쌓아갈 터

 

충남 예산에 최첨단 공장 건설 과감히 투자
우수품질 선도…공격경영으로 주도권 확보
“고객서비스 향상 직원 행복에서부터 비롯”

 

지난 69년 창립했으니, 이제 1~2년 지나면 ㈜한동(대표 이원규·사진)은 창사 50주년이 된다. 이원규 대표는 창업자인 부친으로부터 지난 2000년 회사 CEO직을 물려받았다.
동물약품 업계의 2세 경영 시대를 알리는 첫번째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대표는 “한동에는 지난 82년 입사해 CEO까지는 18년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는 보일러실부터 구매, 총무, 영업, 개발 등 회사 전반에서 근무하며, 일을 배우고 알아갔다”고 설명했다.
“저한테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았어요. 특히 돈보다는 삶의 방법을 강조하셨어요.”
그는 부친으로부터 “정직하게 만들고, 고객신뢰를 쌓아가라”라는 조언을 들으면서, 경영수업을 쌓았다고 전했다.
또한 CEO직을 자식에게 물려준 다음에는 아예 회사 일에는 관여를 않고, 맡겨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선대 회장의 가르침을 토대로 열정, 도전, 창의라는 기업이념을 내걸고, 국내 최고 동물약품 회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시장환경이 바뀌었습니다. 과거에는 생산성이 포커스였다면, 요새 추세는 안전성이라고 할까요. 동물약품이 깨끗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에 기여해야 합니다.”
그래서 보다 품질이 우수한 동물약품을 생산하기 위해 시설개선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2013년 지어진 예산 신공장이 대표적 사례다.
“지금이야 여러 동물약품 업체들이 새 공장을 짓고 있거나 지었지만, 당시에는 이렇게 새공장 건설에 많은 투자를 한 것은 우리회사가 처음이었어요. 흐름을 읽고, 앞서가려는 의지였습니다.”
이 대표는 예산 신공장에는 자신의 땀이 잔뜩 묻어있다고 피력했다.
“최첨단 동물약품 공장과 관련해 물어볼 데가 없어서 인체약품에서 많이 배워왔습니다. 컨셉만 26번이나 고쳤으니, 얼마나 수정을 반복 했겠습니까? 공사기간에는 매일 예산으로 출근했어요.”
그는 “원료 반입부터 생산, 완제품 배출 과정 등을 일직선으로 구성했다. 가장 콤팩트한 구조로 설계했다. 특히 페니실린 제제의 경우 완벽하게 분리하여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이 대표는 공격적 경영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품질만큼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해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해 한동의 명성을 이어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마케팅과 영업 능력도 한껏 배양할 것입니다.”
외부손님이 와도 직원들과 늘 점심을 같이하며, 소통하고 있는 이 대표. 그는 “‘우리’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우리 직원이 편해야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줄 수 있고, 회사발전도 가능하다”면서, 무엇보다 우선 순위에 두는 경영방침은 직원 행복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