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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 지역단위 암소개량 확대돼야

‘한우개량 전략·방향 토론회’서 전문가 강조
“유전체 정보 이용 육종가 정확도 높여야”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한우 암소 개량 사업 발전을 위해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1일 영남대학교 대형강의동에서는 영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주최, 농촌진흥청 차세대바이오그린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 주관으로 ‘창조적 한우산업의 미래 한우개량 전략 및 방향’이라는 주제로 토론회<사진>가 개최됐다.
박진호 영남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축산 선진국은 개체의 모든 유전정보를 DNA(SNP)칩에 담아 친자확인과 물종판별, 생산이력조회 활용과 혈통에 근거한 유전체를 조기에 제공해 개량의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지역단위 암소개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회에는 다양한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 김시동 과장은 “한우 씨수소 개량으로 고급육 형질의 유전적 개량은 지속되어 왔으며 국가단위의 한우개량은 씨수소 뿐만 아니라 고능력 암소핵군을 조성, 암소개량사업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남대학교 김종주 교수는 “지난 수십년 동안 한우는 국가 주도로 엘리트 씨수소들 위주로 개량되었지만 앞으로는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지역단위로 암소개량을 확대해 나가야 하며 축산선진국처럼 한우산업에 관련된 산학관연이 연합체를 구성,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효율적으로 한우개량을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대학교 이학교 교수는 “지역단위 암소 개량사업의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해 지역 축협, 지역단위 한우협회 중심으로 암소 개량사업의 관심과 역량을 모을 필요가 있다”며 “암소사육 농가의 암소 우군 유전평가 등을 위한 사업으로 전환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충남대학교 이승환 교수는 “한우 암소는 종모우와 달리 생애 전 기간 동안 평균 3~4마리의 후대밖에 생산되지 않아 암소의 육종가 정확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며 “육종가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형매정보를 이용하거나 암소의 유전체정보를 이용해 암소개량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장을 찾은 전국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은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량을 통해 씨수소·암소를 개량하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제 발표에 이은 지정토론에는 경상대학교 임현태 교수, 단풍미인한우 김준영 대표, 덕풍농장 오삼규 대표, 서울대학교 백명기 교수가 참석해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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