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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일본 동물초음파기술 활용방안

화우 번식우 발정주기 파악…번식관리 손쉽게

  • 등록 2016.12.09 10:52:17

 

정 재 경 박사(농협축산연구원)

 

지난 11월 일본에서 열린 제9회 일본동물초음파기술연구회에서는 일본의 동물초음파기술 연구동향이 발표됐다.
이날 연구결과 중 많은 관심을 받았던 주제는 다케노우치나오키 팀장(규수오키나와농업연구센터)이 발표한 ‘번식우의 발정주기별 생식기의 초음파화상 소견’이었다. 이 주제의 주된 내용은 흑모화우 번식우의 발정주기(황체개화기-황체퇴행기-발정기-배란후-황체발육기)별로 B-mode 초음파화상과 Color doppler 초음파화상이 병합된 영상자료를 분석한 결과 생식기의 형태변화와 혈류속도의 활성화 정도를 함께 평가함으로써 발정주기 어느 때라도 손쉽고 정확한 번식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한우 번식우 사육두수가 감소하고 집단사육이 증가하면서 번식률 제고가 급선무인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하면 또 다른 번식률 향상을 위한 초음파기술의 활용방안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나머지 대부분의 발표주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일본의 육우개량사업에 활용돼온 육질진단 분야에 집중됐다. 도쿠나가 교수(미야자키대학)는 ‘가축 생체정보를 이용한 효율적인 우량집단 조성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현재 활용되고 있는 후보씨수소 선발 과정에서 초음파기술 활용방안과 엘리트 암소 과정에서의 초음파기술 활용방안을 병행, 운영할 경우 짧은 기간과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우량 번식집단 조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중심의 새로운 브랜드육 생산을 도모해야하는 한우 브랜드의 당면과제를 해결하는데 또 다른 접목방안으로 여겨진다.
또 다른 육질진단 분야의 주제들을 종합해보면 초음파기술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가와다 소장(도치키현 농업진흥사무소)이 발표한 ‘초음파육질진단기술의 과제’에서는 기술자 간의 오차와 근육 간의 오차 등에 대한 문제해결 방안과 다양한 비육지도 방안 등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약 25년의 역사를 갖는 우리나라의 초음파육질진단기술이 그 동안 한우 비육산업 발전에 기여한 바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본다. 그러나 한우산업은 소비자를 비롯한 다양한 환경변수에 따라서 항상 변화하는 생명력을 갖고 있다. 따라서 초음파진단기술 또한 시대상황에 맞춰 신속하고 정확하게 호응하기 위해서 선진사례의 현황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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