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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조그룹 사육두수 감축 불가?

최근 한돈협과 두차례 접촉 불구 진전없어
협회, 15일까지 두수 감축 계획 제출 요구
사조측 “앞으로 늘리지 않겠지만…” 난색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사조그룹이 직영 양돈장의 사육두수 감축이라는 대한한돈협회의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이 점차 희박해 지고 있다.
사조그룹은 이창주 축산부문 총괄사장이 지난 11월24일과 12월6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서초동 소재 한돈협회를 방문, 이병규 한돈협회장 등과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하지만 양측의 기존 입장만 확인하는 수준이었을 뿐 사육두수 감축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11월24일 만남에서는 이달 15일로 예정된 한돈협회 이사회 이전까지 직영농장에 대한 사육두수 감축계획을 제출해 달라는 입장을 사조그룹 측에 통보했다.
그러나 12월6일 다시 한돈협회를 찾은 이창주 사장은 자신이 재임하는 기간 동안에는 직영농장 규모를 늘리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왔을 뿐 감축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위에서는 한돈협회 이사회까지 얼마남지 않은 시점인 만큼 사조그룹 측이 감축계획을 마련해 제시해 올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돈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협회의 요구는 2013년 3월 합의안 이행 외에 다른 절충안은 있을 수 없다”며 “협회가 제시한 일정까지 감축계획이 접수되지 않으면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돈협회와 5대 양돈기업이 협약을 통해 사육두수를 늘리지 않기로 합의한 지난 2013년 3월 당시 사조그룹의 직영농장은 3개소, 모돈수는 모돈 3천771두였다. 그로부터 3년 4개월이 흐른 올해 7월 협회 조사 결과 사조그룹의 직영농장수가 6개로, 모돈수는 1만248두로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한돈협회는 사육두수 감축을 요구했으나 사조그룹 측은 사실상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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