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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대홍콩 계란수출, 정부 뒷받침 절실

시장 안착하려면 가격경쟁력 필수요건
업계 “포장재·물류비 등 정책지원 필요”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계란의 홍콩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산 계란의 단가가 타 국가대비 높은 편인데다가, 홍콩에서 선호하는 포장재도 비싸 가격경쟁력에서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홍콩 계란수출이 재개된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은 ‘정착기’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정부지원이 이뤄져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홍콩으로 계란 총 100만개를 수출한 한국양계농협(조합장 김인배)에 따르면 홍콩에서 한국 계란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존재하고 있다. 국내산 계란이 비싼 편에 속하지만, 품질을 강점으로 두고 판매하고 있다는 것.
현재 양계농협은 홍콩 최대의 일본계 대형할인매장인 AEON사(구 JUSCO) 및 Apita(uni계열) 등 주요 지점에서 계란을 판매하고 있다. 계속되는 현지 바이어들의 추가 구매요청에 따라 최근 경기도 광주 소재 계란유통센터에서도 수출물량을 확보하여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총 100만개의 계란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양계농협 관계자는 “홍콩은 모든 축산물이 수입이고, 유동인구가 많을 땐 1천200만명까지 늘어나는 등 시장가능성이 높은 곳”이라며 “우리나라 계란은 공급과잉 상태고, 가격변동도 심하다. 이러한 위험들은 수출이 활성화된다면 어느정도 완충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출활성화를 위해선 정부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가격경쟁력면에서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계란과 비슷한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는 일본산 계란의 경우 가격행사를 할 때 정부측에서 일부 지원해주고 있다. 더구나 중국산 계란가격은 국내산보다 50%정도 저렴하다.
특히 종이난좌를 쓰는 우리나라와 달리 홍콩에서는 두꺼운 플라스틱 재질로 만든 난좌를 선호한다. 하지만 따로 수출용으로 난좌를 만들기에는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
이에 관계자들은 “정부에서 2~3년은 과도기라 여기고, 수출업체에 물류비나 포장재 제작 등을 지원해줘 국내산 계란의 가격경쟁력을 키워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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