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약품 업계가 중동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동물약품 10개 제조업체는 지난달 30일~이달 8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2개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이 사업은 농식품부 동물약품 수출 활성화 정책 지원 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시장개척단은 이란 테헤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현지 바이어 등과 무역상담회를 개최, 한국산 동물약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인적 네크워크 구축을 꾀했다.
특히 이란에서는 현지 Iran Veterinary Organization(이하 IVO)이 상담회장을 방문해 동물약품 산업 교류에 적극적인 환영의사를 밝히고, 앞으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동물약품 등록시 필요한 서류와 제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도 했다.
시장개척단은 상담회 외 현지 계열화 업체와 동물약품 제조업체, 그리고 축산전시회 참관 등을 통해 시장현황과 동향 등을 파악했다.
시장개척단은 중동지역 수출 확대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축산·동물약품 산업 현황을 직접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시장개척단과 동행한 이명헌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은 “앞으로 정부간 교류 협력을 통해 국내 동물약품 업계의 중동지역 수출 활로 개척을 적극 도울 것”이라며, 우선 이란 IVO와 MOU 체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