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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구제역백신 2회 접종론 다시 ‘고개’

난제 ‘백신공급’ 수입선 다변화로 숨통
농가인식도 개선…재발방지 대안 부상
농식품부, 내년 예산 편성 등 적극 대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구제역백신 2회 접종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공급선이 다변화된 이 때 ‘2회 접종’을 통해 구제역을 안정화시키면, 향후 구제역 방역 효과가 더욱 극대화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구제역백신은 당초 2회 접종용으로 개발됐고, 국내에서도 그렇게 쓰였다. 하지만, 농가에서 백신구입 비용 증가와 이상육 발생 등을 호소했고, 특히 백신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1회 접종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최근 아르헨티나산 백신이 국내에 공급되기 시작했고, 조만간 러시아산 백신도 들어올 예정이어서, 공급문제에서는 어느정도 숨통이 트였다.
이에 따라 축산업계 일각에서는 다시 2회 접종으로 되돌릴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지난 3월 말 이후 구제역 발생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지만, 구제역 바이러스가 이 땅에 없는 것은 아니다. NSP 항체 검출 현황 등을 봤을 때 여전히 구제역 재발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제역백신 실험과 현장적용 결과를 볼 때 2회 접종 시 항체형성률 등에서 그 효과가 확연히 높아진다. 2회 접종이 구제역 재발을 막을 가장 확실한 대안이다”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역시 내년 예산에 구제역백신 구입비용 지원을 대거 반영하는 등 2회 접종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예전에는 반발이 컸지만, 현재는 농가인식이 개선돼 오히려 2회 접종을 요구하는 형국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당장 내년 1월부터는 힘들겠지만, 백신 공급 상황을 고려해 위험지역 등을 대상으로 우선 2회 접종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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