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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슬랏-톱밥돈사 적정사육두수 달라”

농진청, 돈사형태·성장단계별 사육면적 제시해
적정 면적시 사료요구율 12%·증체량 16.9% ↑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이 지난 19일 돼지우리(돈사) 형태와 성장단계에 따라 생산성을 높이고 스트레스는 최소화할 수 있는 적정 사육면적을 구명해 제시했다.
돼지의 성장단계를 각각 7단계, 6단계로 구분하는 유럽이나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3단계로 구분, 돈사 형태와 관계없이 하나의 면적만을 제시하고 있다.
더구나 밀집사육은 사육마릿수를 높일 수 있지만 사료요구율 증가와 생산성 하락, 질병 전파 같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은 돈사 형태를 국내 농가에서 주로 선택하고 있는 ‘슬랏’ 형태와 동물복지 및 일부 농가에서 이용하고 있는 ‘깔짚’  형태로 나눠 적정 사육면적을 제시했다.
슬랏돈사는 돼지 성장단계를 현재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하고 사육면적을 4수준으로, 톱밥돈사는 3단계의 성장단계에서 사육면적을 3수준으로 구분해 각각의 생산성과 돼지가 받는 스트레스를 조사한 것이다.
그 결과, 슬랏돈사와 톱밥돈사 모두에서 사육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증체량이 향상(최대 16.9%)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요구율은 적정 사육면적을 제공했을 때 최대 12%까지 개선됐다.
농촌진흥청은 이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돈사형태와 성장단계를 고려한 최적의 적정 사육면적을 제시했다.
슬랏돈사의 경우, 체중을 11kg∼25kg, 25kg∼45kg, 45kg∼65kg, 65kg∼85kg, 85kg∼115kg 등 5단계로 분류했을 때, 최적의 사육면적은 각각 0.24㎡/마리, 0.44㎡/마리, 0.64㎡/마리, 0.78㎡/마리, 0.91/㎡마리로 밝혀졌다.
톱밥돈사는 체중 15kg∼40kg, 40kg∼75kg, 75kg∼110kg에서 마리당 0.55㎡, 0.70㎡, 1.00㎡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양돈과 김영화 농업연구사는 “이번 연구에서 제시하는 사육면적을 준수할 경우, 생산성 증진 효과로 양돈농가의 수익을 높일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는 건강한 돼지를 생산하는 데에도 중요하게 활용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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